'초연결' vs '공감지능'...삼성·LG, AI 가전 불꽃 승부 / YTN
  • 15일 전
요즘 가전 시장에서 AI 경쟁이 뜨겁습니다.

삼성전자는 가전기기를 인공지능으로 연결해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신제품을 선보였고,

LG전자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공감지능' 개념을 앞세우면서 시장 선점을 위한 각축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겉보기엔 평범한 냉장고이지만 냉각용 반도체 기술이 탑재됐습니다.

엔진과 전기모터를 번갈아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처럼 전통 냉각방식과 차세대 냉각방식을 인공지능이 상황에 맞춰 운용해 에너지를 최대 25% 절감합니다.

"장애물을 피해갑니다"

로봇청소기는 사물과 공간 인식 능력을 한층 키웠습니다.

양말이나 전선을 알아서 피할 뿐 아니라 물걸레 오염 정도를 자동 측정해 고온 스팀으로 세척까지 해줍니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 기술로 냉장고와 TV, 스마트폰 등을 하나로 연결하는 초연결 생태계를 구축해 생활의 불편을 줄이겠단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한종희 /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부문장(부회장) : 불편한 일, 루틴한 일, 이런 부분들을 AI 기술 적용을 통해서 페인 포인트(불편한 지점)를 없애는 데 많은 노력을 할 건데…. 이것이 연결됐을 때 AI의 범용성이 굉장히 넓어지고요.]

LG전자는 사용자를 배려하고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인공지능을 지향한다며 '공감지능'이란 키워드를 앞세웠습니다.

에어컨이 실시간으로 사용자 위치를 파악해 바람 방향이나 세기, 온도를 알아서 조절해주는 등 가전제품마다 AI 기술을 접목했습니다.

인공지능의 급속한 발달로 산업이 재편되면서 가전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엘지전자 사이에 주도권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LG전자 조주완 사장이 AI 가전의 시초는 LG라고 원조임을 앞세우며 포문을 날린 데 이어,

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은 시초보다 어떻게 소비자에게 혜택을 누리게 하는지가 중요하다며, 실생활에 적용된 실제 제품은 삼성이 제일 많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시장에서 선택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한 만큼 AI 가전을 둘러싼 양사의 패권 경쟁은 기술 개발에 이어 마케팅으로 전선을 확대할 전망입니다.

YTN 양일혁 입니다.


촬영기자;신 홍

디자인;이원희






YTN 양일혁 (hyu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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