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바닥 찍었나?..."시장 회복은 아직" / YTN
  • 15일 전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오르고 매매심리도 되살아나자 집값 바닥론이 슬슬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매매가 상승은 일부 지역 얘기고 고금리 기조도 아직 여전한 만큼 시장 회복을 단정 짓기엔 이르다고 말합니다.

차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마포구의 한 아파트 단지.

지난달 21일 전용면적 59㎡ 아파트가 13억3천만 원에 팔렸습니다.

직전 거래가 12억2천만 원보다 1억 원 넘게 오른 겁니다.

서울 서초구의 신축 대단지에선 전용면적 84㎡ 아파트 값이 지난 1월 38억 원에서 두 달 만에 2억 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상승 폭도 다소 커졌습니다.

주택 매수 심리도 지난 2월 첫째 주부터 8주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분위기가 바뀐 건 지난 1월 신생아 특례대출이 출시되고 하반기 금리 인하 전망이 나오면서부터입니다.

[함영진 / 우리은행 부장대우 :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 대기 수요가 많은 지역의 급매물 매입 수요가 유입되면서 1분기 거래가 회복됐습니다.]

일각에서는 서울 집값이 바닥을 찍었다고 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추세적 반등을 전망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입니다.

서울만 봐도 강남과 한강 일대 일부 지역 집값만 들썩이고 있어서, 전반적으로 보면 '보합' 수준이라는 해석이 많습니다.

[노원구 공인중개사 : 급매 같은 거 1~2개 정도는 나가고 있어요. 그 외로는 전세나 매매나 거래가 활발하지는 않아요.]

[이은형 ./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서울 외곽의 다른 구에서는 오히려 가격이 하락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전반적인 서울 집값이 상승 추세를 보인다고 하더라도 지역적으로 세부지역별로는 가격 방향이 엇갈립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도 아직 평년 수준에 미치지 못했고 쌓여 있는 매물은 1년 전보다 40%가량 많습니다.

무엇보다 고금리 기조가 여전한 만큼, 전체적인 관망세 속에 특례대출 확대 등 정책 영향은 일부 지역에서만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영상편집: 김희정

디자인: 기내경






YTN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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