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활화산인 이탈리아 에트나 화산이 도넛을 닮은 고리 모양의 연기를 분출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런 신기한 현상은 에트나 화산 남동쪽에서 새로운 분화구가 열린 직후인 지난 수요일부터 꾸준히 관측되고 있습니다.

'화산 소용돌이 고리'라 불리는 이 현상은 빠르게 방출된 화산 가스가 규칙적으로 반복되는 모양의 방출구를 통과하면서 생겨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현지 지진 전문가들은 며칠 새 수백 건의 고리가 관측됐다며, 지구 상의 어떤 화산에서도 이렇게 자주 발생하진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인근 공항의 운영엔 차질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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