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 만에 중국 간 옐런 미 재무장관..."불공정 무역 개선 압박" / YTN
  • 17일 전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중국에 도착해 5일간의 방문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불공정 무역 문제 등을 놓고 양국 정상이 전화 통화한 직후에 이뤄지는 옐런 장관의 이번 중국 방문에서 어떤 경제 현안이 논의될지 주목됩니다.

황보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4일) 오후 중국 광저우 바이윈 국제공항.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항공기에서 내려 중국 관리들의 영접을 받습니다.

지난해 7월 이후 9개월 만에 다시 중국에 온 겁니다.

옐런 장관은 오늘(5일)과 내일(6일)은 중국 경제 분야 실세인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와 회담합니다.

이후엔 베이징으로 건너가 중국의 전·현직 고위 관리들을 만납니다.

중국의 과잉 생산과 불공정 무역을 개선하라고 압박하는 게 이번 방문의 가장 큰 목적으로 꼽힙니다.

막대한 보조금을 받는 중국 업체들이 전기차와 전기 배터리, 태양광 패널 같은 청정에너지 관련 저가 제품을 너무 많이 생산해 세계 시장에 마구 쏟아낸 결과 가격 폭락을 빚고 있다는 겁니다.

[재닛 옐런 / 미 재무장관(지난 3일 : 두 나라 모두 무역과 투자를 통해 득을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건 공평한 여건에서 이뤄져야죠.]

불법금융, 기후변화, 개발도상국 부채와 관련한 협력을 확대할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입장에서는 반도체 등 첨단 기술 분야의 대중 수출통제를 풀 해법을 찾을 기회가 됩니다.

지난 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화 통화를 한 뒤 옐런 장관이 건너온 만큼 양국 간 엉킨 실타래를 풀 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하는 데 방점을 찍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하지만 양측 이견이 워낙 커서 구체적인 해법을 찾기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옐런 장관은 미국으로 돌아가기 전에 기자회견을 열어 미국의 입장을 설명할 계획입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란











YTN 황보선 (bos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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