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비하해도 돼”

  • 지난달


[앵커]
이재명 대표는 서울 최대 접전지로 꼽히는 '한강 벨트'를 가로지르며 유세에 나섰습니다.

여권의 읍소작전을 경계하는 한편, "대통령은 왕이 아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직접 겨냥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다은 기자, 이 대표 유세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여기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역 앞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조금 전 이곳에서의 연설을 끝으로 오늘 지원유세 일정을 마쳤습니다.

오늘 하루 송파구를 시작으로 한강벨트를 따라서 10곳에서 유세를 했습니다.

현재 국민의힘이 차지하고 있는 서울 송파을에서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통령부터 국회의원, 구청장, 시장까지 좀 비하해도 됩니다. 대통령은 왕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잘못된 생각을 갖다 보니까 자기가 왕인줄 아는 사람이 있어요."

이후 강동, 광진, 용산, 마포 등 서울 승부처인 '한강 벨트'를 돌면서 유세전을 벌였습니다.

곳곳에서 정권심판론을 부각하면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세계 모범적인 민주국가가 이제 독재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그런 연구보고를 낼 만큼 망신스러운 나라가 되지 않았습니까."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서울 광진을 후보]
"지금은 어떻습니까? 범죄자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사로 간다는 게 말이 됩니까."

이 대표는 '없는 게 낫다'는 발언을 거듭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떻게 2년도 안 된 시간에 일부러 망치려고 해도 이렇게 되지 않을 거 같아요. 차라리 없는 게 낫다는 이런 말이 공감이 되지 않습니까?"

이 대표는 민주당이 단독으로 1당이 되지 않으면 국민의힘이 국회의장을 차지한다며 조국혁신당 지지를 견제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서대문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헌 한효준
영상편집 : 방성재


정다은 기자 dec@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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