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싸우는데 젠틀한 인물?" 의협 이럴 땐 늘 강경파 뽑았다

  • 지난달
 
의약분업에서 원격의료, 의대증원까지 의사와 정부가 부딪히는 국면이면 어김없이 의사들은 강성파 수장을 내세웠다. 정부에 강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을 적임으로 보는 것이다. 의사 사회 내부에서도 “너무 과격하다”는 반응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거친 칼이 필요할 때”라는 판단이 자중론을 압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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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대증원? 오히려 줄이자…대통령 사과하라"
  의대증원에 반대하는 의사들은 차기 의협회장으로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을 택했다. 5월 취임하는 임 당선인은 거친 말이 트레이드 마크다. 정부의 의대증원에 강하게 반대해 온 인물이다. “의사숫자가 부족하지 않다”면서 오히려 500~1000명을 줄이자고 주장한다. 보건복지부 장관과 차관의 파면을 요구하면서 대통령의 사과를 전제로 대화에 나서겠다고도 했다. 29일 기자회견에서는 "의대증원에 찬성하는 의원들은 진료실에서 환자들을 대상으로 낙선운동을 펼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 의협 선거에서 임 당선인에 대한 지지는 압도적이었다. 의협 회원은 14만여 명에 달하지만 실제 투표권이 있는 회원은 5만 명 정도다. 일정 기간 회비를 납부해야 투표권이 주어진다. 투표권이 있는 회원 중 65%정도(3만3084명)가 참여했는데, 임 당선인은 그중 또 65%(2만1646표)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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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수호·노환규·최대집 전 회장도 '강성파'
  2012~14년까지 37대 의협회장을 맡은 노환규 전 회장도 대표적인 강성파로 분류된다. 연세대 의대출신 외과의사인 그는 2012년 포괄수가제와 ...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39077?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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