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이 누르고 있지만...건설업계, 한마디로 숨 넘어가" [Y녹취록] / YTN
  • 26일 전
■ 진행 : 함형건 앵커
■ 출연 :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운지]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래서 일각에서는 이른바 4월 위기설이라는 이름으로 여러 가지 설이 나오고 있는데. 정부는 가능성이 없다고 선을 긋고 있고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김인만> 일단 위기설에 대한 개념이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정부 입장에서는 경제위기급, IMF 외환위기급의 위기는 오지 않을 것이다라는 의미로 해석을 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시장에서 위기라고 한다면 건설업계도 지금 굉장히 어렵죠. 수요자 시장 같은 경우에는 최근에 여러 가지 상황으로 인해서 보합흐름을 유지하고 있지만 건설회사들 공급자 입장에서 보면 한마디로 숨넘어가는 시장이고요.

이게 단기간이 아니라 2021년 레고랜드 사태부터 자금난에 시달려서 지금 2년 동안 산소호흡기를 달고 버티고 버티고 있는데 사실은 이게 좀 빨리 구조조정을 하고 수술을 좀 했어야 하는데 총선을 앞두고 미룬 부분이 있습니다. 아마 그 부분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서 나오고 있는 상황이고요. 12월 통계가 나왔습니다.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이 135조 6000억으로 집계됐는데요.

3분기였죠, 9월이 134조 원이었습니다. 한 분기 동안에 1조 6000억이 더 늘어났기 때문에 우려가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고.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연체율이죠. 대출 금액이 크더라도 버틸 수가 있고 상환할 수 있으면 문제가 되지 않는데 연체율이 2.7%나 나왔습니다. 9월 말이 2.4%였으니까 연체율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분양도 늘어나고요. 전체적으로 본다면 상황이 안 좋은 건 분명한 사실이고요. 총선 지나고 본격적인 구조조정, 수술에 들어갈 텐데. 수술에 들어가면 모든 건설사들을 아마 다 살리기는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지금 종합건설사 폐업을 보더라도 작년에 581곳이 일단 문을 닫고 있는데 정부가 수술이라고 한다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200위권 안에 있는 건설사들에 대해서 법정관리나 워크아웃, 또는 부도 여러 가지 처리들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살아 남는 기업들은 살아남겠으나 살아남지 못하는 기업들은 본격적으로 수면 위에 나오면 아마 뉴스에도 등장할 거고요. 우리 시청자들은 뉴스를 보면 진짜 위기다, 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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