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4천 억원' 깎아준 법원...트럼프는 여전히 '불만' / YTN
  • 27일 전
법원에 출석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사법부를 동원해 대선 경쟁자를 탄압하고 있다는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 안녕하세요. 이 재판은 마녀사냥이고 거짓입니다. 고맙습니다.]

법정을 나서는 트럼프의 표정은 밝아졌습니다.

사기대출 사건 항소심을 위해 필요한 공탁금 6천백억 원을 법원이 3분의1 수준인 2천3백억 원으로 깎아줬기 때문입니다.

뉴욕타임스 등은 골프장과 전용기 등 재산이 압류될 뻔한 트럼프에게 법원이 생명줄을 내줬다고 평가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 열흘 이내에 현금이든 채권이든 1억7천5백만 달러(2천3백억 원)를 서둘러 납부하겠습니다. 항소심 재판부의 신속한 판단에 감사합니다.]

하지만 성추문 입막음 사건 재판을 대선 이후로 미루려는 시도는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검찰이 새롭게 제출한 증거 자료를 검토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재판부는 원래 예정보다 재판을 3주 미룬 것으로 충분하다며 다음달 15일 공판 시작을 못박았습니다.

트럼프는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 선거가 한창인 와중에 어떻게 재판을 받으라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이건 공정하지 않습니다.]

성추행 입막음 사건은 2016년 대선을 앞두고 성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가 자신과의 성관계를 폭로하려하자 입막음용 돈을 준 데서 비롯됐습니다.

나머지 3건의 형사사건은 트럼프 측 의도대로 공판 일정이 미뤄지고 있어 성추행 입막음 사건이 11월 대선 전에 결론이 날 유일한 사건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촬영 : 강연오
자막뉴스 : 정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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