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일자리] 블루칼라 안전지대 아냐...휴머노이드 비약적 발전 / YTN
  • 27일 전
로봇은 정해진 일만을 할 수 있고, 돌발상황에 대처하지 못한다고 여겨져 주로 단순반복 업무에만 투입돼왔습니다.

이 때문에 그때그때 필요한 작업에 투입되는 숙련된 노동자는 로봇으로 대체되는 데 오래 걸릴 거라는 전망도 나오곤 했는데요,

그런데 로봇에 AI가 결합하면서 그 미래가 앞당겨졌습니다.

'인공지능이 바꿔놓을 직업의 미래' 기획보도 두 번째 순서, 최소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먹을 것을 달라는 말에 사과를 골라 건네는 휴머노이드!

사람처럼 쓰레기를 치우면서 방금 행동의 이유를 설명합니다.

"테이블에서 드릴 수 있는 것 중에 먹을 수 있는 게 사과밖에 없어서 이걸 드린 겁니다."

기계를 조작하는 섬세한 작업은 물론 20㎏까지 거뜬히 옮길 수 있는 휴머노이드가 챗GPT 장착 후 사람과 대화도 통하게 된 겁니다.

휴머노이드 성능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릴 열쇠는 인공지능 연산에 특화된 AI 반도체입니다.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개발한 '로봇 전용 AI 반도체'를 장착한 휴머노이드입니다.

사전에 프로그래밍하지 않아도, 사람의 작업 모습을 보고, 시뮬레이션에서 스스로 학습해, 결국, 사람과 같은 작업을 해냅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이 같은 AI 휴머노이드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을 분야로 중공업을 지목했습니다.

휴머노이드가 복잡한 공장 환경에서 안전하고 유연하게 움직이는 건 물론, 돌발 상황에도 최적의 결과가 예상되는 행동을 골라서 할 수 있어 생산성을 극대화한다는 겁니다.

[젠슨 황 / 엔비디아 CEO (GTC 콘퍼런스) : 공장과 제조·물류 현장은 인간이 작업하기에 유리하도록 설계됐습니다. 그래서 휴머노이드를 적용하면 생산적입니다.]

국내외 제조 기업들은 이미 앞다투어 제조 현장에 휴머노이드 투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BMW와 벤츠는 각각 로봇 기업과 손잡고 공장에 AI 휴머노이드를 투입하기로 했고, 테슬라와 현대차는 휴머노이드를 자체 개발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도 국내 로봇 기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모습을 빼닮는 걸 넘어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게 된 휴머노이드!

제조업 현장에 적용될 날이 머지않아 보입니다.

YTN 사이언스 최소라입니다.






YTN 최소라 (csr7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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