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교수 잇딴 사직·진료 축소..."증원 철회해야 대화" / YTN
  • 27일 전
전국 의대 교수들, 오늘부터 사직서 제출 잇따라
사직서 수리까지 진료…근무시간은 주 52시간으로 축소
교수 떠나지 않지만 수술·진료 줄어 의료 차질 심화 우려


전국의 의과대학 교수들이 예고한 대로 오늘부터 사직서 제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학병원 진료 축소도 예고 해서 의료 공백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병원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조용성 기자!

[기자]
네, 서울대학교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전공의 면허정지에 대한 유연한 처리를 지시하면서 분위기가 조금 달라지기는 했는데요.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 움직임에는 변함이 없나요?

[기자]
그렇습니다. 의대 교수 단체들이 예고한 대로 오늘부터 각자 내는 곳도 있고, 모아서 한꺼번에 전달하기로 결정하는 등 대학별로 사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교수들은 사직서가 수리될 때까지는 진료하겠다면서도, 외래진료와 수술에 관한 근무 시간은 주 52시간으로 줄일 예정입니다.

정부는 각 병원에 교수들의 사직서 수리를 금지하고, 진료개시명령을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당장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를 내고 병원을 떠나지는 않겠지만, 근무 시간이 축소되는 만큼 환자들의 수술이나 진료가 줄어 의료 차질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 서울대 의대와 서울대병원의 교수 비대위는 오늘 사직서를 모아서 내일 대학에 제출할 예정인데요,

오후 늦게 총회를 열어 이 사태에 대한 논의를 이어간 뒤 회의 결과를 브리핑할 예정입니다.


어제 윤 대통령이 전공의 면허정지의 유연한 처리를 지시했는데요.

이번 주로 예정된 면허정지 통보가 미뤄지는 건가요?

[기자]
정부는 그동안 의료현장에 돌아오라는 명령에 불복한 전공의들을 상대로 면허정지 사전통지를 발송해왔는데요,

이달 초 통지를 받은 전공의들은 의견 제출 기한이 오늘 마감돼 내일부터 면허 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제 면허정지 처분에 대해 유연한 처리와 의료계와의 대화 추진을 모색해달라는 윤 대통령의 지시가 나오면서 정부가 어떤 조치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은 YTN과의 통화에서 면허정지 처분에 대해 당장 시작하지는 않고 대화가 추진되는 상황을 보면서 판단을 할 것이라고 말해 사실상 유예 입장을 밝혔습니다.
... (중략)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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