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고용취약계층 40대...쉬었음·투잡러 함께 증가 / YTN
  • 29일 전
가정에서나 국가 경제적으로나 기둥 역할을 하는 40대 고용에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인구 감소의 영향을 배제하고 보면, 모든 연령대 가운데 유일하게 고용이 둔화하고 있습니다.

차별화된 40대 일자리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손을 덜어주는 로봇과 무인점포가 눈길을 끕니다.

자영업 창업 정보를 알려주는 박람회는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중장년층의 발길로 북적입니다.

[장은지 / 40대·직장인 : 지출이 제일 많아지는 시기이고, 직장에서는 40대가 지나면 나와야 하는 시기가 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어려운 것 같아요.]

가족 부양에 소비, 납세까지, 우리 경제의 중추인 40대의 고용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체 취업자 수가 32만 7천 명 느는 고용 호황에도 40대 취업자는 제조업과 남성을 중심으로 5만 4천 명 줄었습니다.

지난 10년을 보면 40대는 인구가 8.7% 주는 동안 경제활동인구는 9.5% 줄었습니다.

특히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가 10년간 8만 명이나 늘어 26만5천 명에 이르렀습니다.

경제활동이 늘어나고 있는 여성층에서도 40대는 경력이 단절되는 경우가 처음으로 30대보다 많았습니다.

취업자 감소 속에서도 부업까지 뛰는 40대는 10만 명에 육박해 고금리 등 경제 악화의 어려움을 고스란히 겪고 있습니다.

[이진창 / 60대·자영업 : 너무나 인건비 부담이 큽니다. 원자재 부담보다도 인건비 부담이 급격하게 올라가다 보니까….]

전문가들은 산업구조 변화 속에서 근로연수가 길수록 임금이 가파르게 올라가는 우리나라 임금체계의 특성이 40대를 고용 시장에서 밀어내고 있다고 봅니다.

직무와 성과 중심의 임금체계 개편과 함께 노동시장 재진입이 수월하도록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김선애 / 한국경영자총협회 고용정책팀장 : 신산업 관련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직무 업스케일링이나 리스케일링같은 직무 재교육 훈련 같은 부분이 기존 40대 인력들에 맞게 좀 더 세심한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청년과 노인인 일자리와 복지 정책의 초점을 40대까지 넓힐 필요가 있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촬영기자 : 고민철
그래픽 : 박유동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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