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함께 식사를" 유통업계 마케팅 활발 / YTN
  • 29일 전
반려견을 키우는 가구가 늘어나며 함께 음료나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식당과 카페가 잇따라 문을 열고 있습니다.

현행법상 반려동물과 동반 식사가 불가능해 규제 특례를 받는 식으로 개점했는데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모차에 실린 강아지들이 식당에 차례로 들어옵니다.

익숙한 듯 강아지 좌석에 앉아 다른 가족들이 식사하는 동안 접시에 담긴 음식을 맛있게 먹습니다.

메뉴는 여러 채소를 곁들인 스테이크, 벌써 세 번째 올 정도로 단골손님입니다.

[정혜선 / 수원시 천천동 : 맛있어하죠, 아이가. 우선 안 먹던 것도 먹어보고 하니까 맛있어 하고 좋아해요.]

식품위생법상 식당과 카페 등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먹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몇몇 매장은 규제 샌드박스 특례를 받아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11개 업체 46개 매장이 문을 열었는데 실제 특례허용을 받은 업체는 100개를 훌쩍 넘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최종동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정책과장 : 앞으로 더 많이 늘어날 것으로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21개 업체 113개 매장이 현재 특례를 허용받은 상황이기 때문에. 소비자 원하는 부분 안전에 문제없는 부분에서 도와주자.]

반려견에게 필요한 각종 서비스를 한곳에서 제공해주는 복합공간도 주택가 곳곳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강남 한복판에 문을 연 이곳은 반려견을 잠시 돌봐주는 것은 물론 미용이나 유치원 교육도 해줍니다.

호텔 시설도 함께 있는데 산소공급과 온도 조절, CCTV 기능을 갖추고 있어 직장인이나 나홀로족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이하은 / 서울 역삼동 : 다른 데 가면 그냥 맡기고 가는데 여기는 서너 시간 계속 놀고 같이 있으니까. 사진이랑 영상도 자주 보내주시니까 마음 편하게.]

국내 반려동물 시장은 매년 10%씩 성장해 현재 8조 원을 넘어섰고 4년 뒤에는 15조 원 규모가 예상됩니다.

무엇보다 반려동물을 가족과 같이 생각하는 문화가 확산하며 더 다양한 서비스가 나올 전망입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촬영기자 : 이수연
그래픽 : 유영준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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