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아이돌에 몰리는 팬심...10만 명 몰린 행사도 / YTN
  • 29일 전
최근 가요계에서 가상 아이돌의 인기가 눈에 띕니다.

대형 콘서트 입장권이 순식간에 매진되는가 하면 음악 방송 1위에, 10만 명이 다녀간 행사도 있었습니다.

가상 아이돌에 팬심이 몰리는 이유가 뭘까요?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댄스 챌린지를 할 때의 요령도,

팬들이 따라 할 응원법도 알려줍니다.

자체 콘텐츠와 생일맞이 라이브 방송도 꾸준히 올리며 팬들과 소통합니다.

가상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는 본체는 따로 있고 이들을 형상화한 2D 애니메이션 캐릭터지만, 데뷔 1년 만에 실제 아이돌도 무시 못 할 인기 아이돌이 됐습니다.

유튜브 구독자 수 61만 명.

최근 발매한 미니 2집은 발매 첫 주 56만 장이 팔려 나갔고 지상파 음악 방송 1위까지 차지했습니다.

[예준 / '플레이브' 리더 : 지난 1년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언제인지 그 주제로 이야기를 좀 해볼까요?]

지난 12일엔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데뷔 1주년을 축하하는 대형 광고도 걸렸습니다.

[임희윤 / 대중음악 평론가 : 이전에도 만화나 애니메이션 캐릭터에 대해 애정은 있었지만, 그것들을 적극적으로 소비할 미디어나 관련 상품이 부족했고 지금은 실시간 소통할 수 있는 인간과 거의 다름없는 개체로서 팬들의 충성도를 높이는 것 같습니다.]

다른 아이돌 팬덤과 경쟁할 필요도 없고 대부분 팬들의 요구대로 결과물이 나오며 청량감 있는 애니메이션 영화엔 팝 록 스타일의 멜로디가 쓰인다는 음악적 공식을 그대로 따른 점도 인기의 요인으로 꼽힙니다.

다음 달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플레이브의 첫 팬 콘서트 입장권은 순식간에 매진됐습니다.

최근 서울의 한 대형 백화점에서 열린 가상 아이돌들의 팝업 스토어엔 잠실 주 경기장 수용 인원 규모인 10만 명이 몰려 7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관련 업계는 가상 아이돌들이 형성해 가는 새로운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임희윤 / 대중음악 평론가 : 보통 인간 아이돌 키우는데 데뷔시키기까지 또는 데뷔 이후에 수십억에서 많게는 수백억이 드는 상황에서 몇백만 원의 장비, 약간의 콘텐츠 제작비용, 관리 비용만 있으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고 당연히 많은 업체가 뛰어들 거라고 보고…]

대형 기획사의 참여가 잇따를지가 관심인데 현재 교육 중인 연습생들이 많은 만큼 당장 가상 아이돌을 내보내진 못하더라도 다른 업체... (중략)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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