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민생특보에 주기환 임명...與 '비례 탈락' 하루만 / YTN
  • 지난달
여당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에서 탈락한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 위원장이 신설된 대통령실 민생특보로 전격 임명됐습니다.

'친윤 핵심' 이철규 의원이 한동훈 지도부에 직접 추천했던 인물인데, 대통령실은 민생 과제 발굴을 발탁 사유로 설명했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장관급 민생특별보좌관 직책을 새로 만들고,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 위원장을 임명했습니다.

주 전 위원장이 국민의힘 위성정당의 비례대표 후보에서 사퇴한 지 사흘, 최종 배제된 지 하루 만입니다.

공지부터 수여식까지, 20여 분 만에 일사천리로 임명 절차가 진행됐습니다.

"위촉장 주기환, 대통령 민생특별보좌관에 위촉함. 2024년 3월 21일.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YTN에 민생 과제 발굴과 호남 민심 배려, 정책 등에 대한 호남 요구 수렴 등이 주요 배경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검찰 수사관 출신인 주 전 위원장은 지난 2003년 광주지검을 시작으로 윤 대통령과 근무하며 인연을 맺은 측근으로 분류됩니다.

앞서 여당 위성정당 비례대표 후보에 지원했지만, 당선권 밖으로 평가되는 24번을 받게 되자 후보직을 스스로 내려놨습니다.

'친윤 핵심' 이철규 의원은 공개적으로 지도부에 주 전 위원장 추천 사실을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이철규 / 국민의힘 의원 : 광주시장 후보로 출마해서 상당한 득표를 올리면서 호남 지역에 우리 당의 당세를 확장하는 데 큰 공헌을 하신 분입니다. 그런 분을 추천하는 것이 사천입니까?]

후보 등록일 전날 밤 친윤계 요구가 일부 반영돼 호남과 당직자 몫 순번이 조정됐지만, 주기환 전 위원장은 끝내 빠졌습니다.

'윤-한 갈등'이 총선을 앞두고 잠시 수면 아래로 내려간 것뿐이란 분석이 나왔던 이유인데, 대통령실의 예상 밖 민생 특보 임명도 이와 무관치는 않아 보입니다.

YTN 박광렬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 : 이영훈
그래픽 : 지경윤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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