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냉해 피해 예방하세요"...'농장 맞춤형' 기상재해 알림서비스 확대 / YTN
  • 지난달
꽃이 피기 시작하는 이맘때쯤 과수농가들은 이상 저온에 촉각을 곤두세웁니다.

올해는 만개 시기가 평년보다 최대 열흘 이상 더 빨라질 것이란 예측이 나와 냉해 피해 우려도 큰 상황인데요,

농진청이 '농장 맞춤형' 기상재해 예측정보 알림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배꽃이 핀 뒤 냉해 피해를 본 과수원입니다.

냉해를 입으면 정상적으로 열매를 맺지 못하고 다음 해에도 꽃눈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수확량이 크게 줄어듭니다.

올해 과일나무 개화 시기가 평년보다 최대 열흘 정도 빨라질 거란 예측이 나오면서 농가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노지 재배가 대부분인 과수원 특성상 보온이 쉽진 않지만 철저하게 대비하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통로형 온풍기로 나무 주변에 따뜻한 공기를 공급하거나, 방상팬으로 위쪽의 따뜻한 공기와 땅의 찬 공기를 순환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나무에 물을 뿌려 꽃눈을 보호하는 살수법도 있고, 고체연료나 등유를 태워 과수원 온도를 높일 수도 있습니다.

[변근형 / 사과재배 농가 : 기존에 30% 정도의 꽃눈 결실이 있었다면 난방기를 사용함으로써 70% 이상의 꽃눈 결실을 제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냉해 피해 예방을 위해 농진청은 '농장 맞춤형' 기상재해 예측정보 알림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30㎡ 단위로 예측할 수 있어 25㎢ 단위로 제공되는 기상청의 동네예보보다 상세하고 정확합니다.

기본 날씨 정보 외에도 각종 재해 위험, 농작물 관리대책까지 모바일로 쉽게 받아볼 수 있습니다.

[견민수 / 배 재배 농가 : 제가 집에 있어도 항상 여기 기상 여건을 확인할 수 있는 점이 참 좋아요.]

[성제훈 / 경기도 농업기술원장 :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 시스템을 활용하면 농장 단위별로 지형에 맞는 예보를 해주기 때문에 냉해 피해를 조기에 방지할 수가 있습니다.]

농진청은 현재 전국 75개 시군에서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를 올해 말 110개, 내년엔 155개 시군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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