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억원 시대…가상화폐 개인 지갑 판매 급증

  • 3개월 전
비트코인 1억원 시대…가상화폐 개인 지갑 판매 급증

[앵커]

비트코인 개당 가격이 1억 원을 넘나들며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수억 원대수익을 인증하는 글이 회자되기도 하는데요.

가파른 시세 상승에 거래소에 있는 가상화폐를 하드웨어 개인 지갑으로 옮겨 보관하는 사람도 늘고 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입고된 물량 소진.

물량 부족으로 예약 주문만 받고 있다는 이 물건은 가상화폐를 개인이 보관하게 해주는 하드웨어 지갑입니다.

'콜드월렛'이라고 부르는 이 지갑은 온라인 거래소가 아닌 오프라인에 개인이 자신의 가상화폐 자산을 보관하기 때문에 보안에 강한 장점이 있습니다.

국내 유명 온라인 마켓에 따르면 최근 이 가상화폐 지갑 판매량은 1년 사이 200%, 3배나 껑충 뛰었습니다.

최근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급등하면서 콜드월렛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는 겁니다.

"금을 사가지고 집에 가져와서 안전하게 금고에 보관하듯이 비트코인을 거래소에서 사가지고 개인 금고로 가져온다는 의미…"

2022년 세계 3위 가상화폐 거래소였던 FTX의 파산에서 보듯 전통 금융권 같은 안전장치가 없는 상황과 반복되는 해킹 위협으로부터 스스로 디지털 자산을 지키겠다는 얘기입니다.

100% 안전을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취약점은 분실하는 것, 안전한 곳에 보관하는 게 원칙이고요. 하드웨어에 장애 같은 게 일어날 수 있지 않습니까? 기계 고장 같은 경우는 정품 인증받은 걸 써야죠."

이 밖에 가상화폐가 전통 금융권에 편입되는 과정에서 향후 개인 콜드월렛을 이용한 사적 거래, 증여 등에 대한 과세와 회피 문제는 따져볼 문제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영상취재기자 : 황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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