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37% vs 민주·조국혁신당 37%

  • 2개월 전


[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4.10 총선을 33일 앞두고 있는데요.

역대 이런 초박빙 선거는 없었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나온 갤럽 조사 보면, 국민의힘 37%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합쳐 37% 초접전입니다.

조국혁신당 변수까지 발생하면서 더 예측이 불가능한 선거로 빨려가고 있습니다.

여야 모두 살얼음판입니다.

첫 소식 안보겸 기자입니다.

[기자]
여당과 범야권의 정당 지지도가 팽팽하게 맞붙고 있습니다.

오늘 발표된 여론조사를 보면 국민의힘은 37%, 더불어민주당은 31%, 야권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을 민주당과 합치자 국민의힘 지지율과 동일한 수치가 나타났습니다.

다른 조사에서도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지율을 합쳤을 때 결과가 비슷합니다.

공천 국면을 거치면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앞서는 조사들이 나오지만, 야권 전체가 모이면 초박빙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국민의힘도 이 부분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만이 아닌 야권 전체를 묶어 무조건 경계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이 침을 맞고 정신을 차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민주당도 어차피 같은 표라며 해볼만하다는 입장입니다.

"조국혁신당과 '불가근 불가원' 관계로 현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며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결국은 민주당으로 모여질 것"이라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선거일까지도 초접전 양상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조진만 /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정권심판론으로) 야당한테 유리한 선거인데 제 3지대라든지 민주당 내부의 공천 과정에서 여러 가지 논란들 때문에,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평평해진 구도로…치열한 총선이 되지 않을까."

조국혁신당의 선전이 확산될지, 수그러들지가 남은 총선 또 다른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영상편집 : 최동훈


안보겸 기자 ab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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