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계 대거 탈락’ 경선 결과에…李 “공천 혁명”

  • 2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3월 8일 (금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수민 정치평론가, 김연주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송영훈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최병천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이용환 앵커]
이번에 비명계 의원들이 대거 어떻게 보면 경선에서 진 결과가 발표가 됐는데 그것이 밤 10시경에 발표가 됐습니다, 밤 10시. 그래서 한밤중의 비명들의 비명 소리가 나왔다, 이런 이야기가 나왔던 것 아니겠습니까.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그와 관련해서 어젯밤에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하면서 이번 이 경선 결과는 혁신 공천 그리고 공천 혁명입니다.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들어보시죠. 기자가 질문을 하자 주변에 이재명 대표 지지자는 그 질문을 던지는 기자에게 야유 같은 것을 보냈고 이재명 대표는 하지 마세요, 기자들은 질문할 수 있어요, 질문하시오 하면서 답변을 하는 과정에 이번 공천은 혁신 공천, 공천 혁명입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한 것입니다.

오늘 정청래 민주당의 수석 최고 역시 이재명 대표와 비슷한 결의 이야기를 했습니다. 당의 주인은 당원이라는 주권재민의 정신이 빛나는 밤이었습니다. 김성환 의원은 또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그 목소리가 차례대로 등장할 겁니다. 들어보시죠. 정청래 김성환 의원은 이렇고. 김용민 의원도 비슷한 이야기를 합니다. 분명한 흐름이 존재합니다. 이것이 시대정신 아닐까요. 이번에 경선 결과 발표된 이후에 나온 입장들입니다. 김용민 의원은 시대정신입니다, 이런 결과들은. 이런 취지고. 정청래 최고는 지금 들으신 대로 당의 주인은 당원입니다. 주권재민의 정신이 빛나는 밤이었습니다. 김수민 평론가님, 한 말씀 덧붙이실까요?

[김수민 정치평론가]
당의 주인이 당원이다, 이 말은 맞는 말인데요. 조금 지나치다고 싶은 것이 워딩들을 들어보면 이것이 같은 당의 경선에서 일어난 일인지 아니면 총선이나 대선에서 상대당을 이겼을 때 나온 이야기인지 이것이 헷갈릴 정도입니다. 예를 들어서 이재명 대표도 이것은 당원과 국민의 선택의 결과다, 정도만 했다면 그것은 사실 이재명 대표가 이들을 내리꽂듯이 공천한 것은 당연히 아니기 때문에 그런 말은 충분히 성립은 할 수가 있는 것이고. 그리고 떨어진 분도 안타깝게 떨어지셨다고 덧붙였으면 당의 통합에도 훨씬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봐요. 그런데 마치 이것이 정당한 결과이고 떨어져야 될 사람들이 떨어졌고 당원들이 그렇게 움직여줬다고 하는.

그런 전제를 깔고 이야기를 하는 것은 낙선한 의원들에 대한 예의도 아닐뿐더러 향후 이제 당을 추슬러서 총선에서 총력을 다해야 되는 이 상황에서는 부적절한 말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당원이 당의 주인이라고 하는데 저는 한 가지 덧붙일 것이 이것은 국민의힘도 마찬가지인데요. 현재 거대 양당의 당원들이 지지층 전반을 대변하고 있는지. 이것은 다시 검토를 해봐야 됩니다. 지지층 중에서도 강성 지지층이나 친윤, 친명은 소수에요. 그렇게 많은 수가 아닙니다. 그런데 일방적으로 한 쪽만 몰고 가는 이 당원들이 당의 진정한 주인이 될 수 있는가 하는 부분. 그렇다면 정당을 어떻게 만들어 나가야 되는지 이 숙제는 이번 총선에서 무겁게 남겨졌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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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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