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선서 ‘친명 현역’ 불패 이어져

  • 3개월 전


[앵커]
지금 민주당은 곳곳에서 친명 대 비명 경선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지금까지는 친명 현역 불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광주 현역 5명 중 4명이 떨어지고 딱 한 명 살아남았는데 강성 친명 민형배 의원이었습니다. 

이세진 기자입니다.

[기자]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어제)]
"광주 광산구을 당선자 민형배 후보"

친명 민형배 의원이 경선에서 승리했습니다.

광주에서 경선을 치른 현역 의원 5명 중 유일한 생존자 입니다.

이병훈 의원은 광주 동남을에서 안도걸 전 기재부 차관에 패배했습니다.

이 의원은 한때 친이낙연계로 분류됐던 비명입니다.

이미 광주 현역 3명이 경선에서 탈락했습니다. 

민 의원은 강성 친명 모임 '처럼회' 소속입니다.

[민형배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해 11월)]
"대통령 탄핵은 150명이 있어야 돼요. 과반이 있어야 되는데. 민주당이 지금 과반이 훌쩍 넘잖아요. 그러니까 일단 탄핵 발의를 해놓고…"

민주당 관계자는 "광주는 선명한 거를 좋아한다"며 "강성인 민 의원 정도를 빼고는 살아남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김영호, 남인순, 임오경 의원 등이 경선에서 승리하는 등 친명 경선 불패 행진은 수도권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다른 민주당 관계자는 "경선에 참여하는 당원 대부분이 대선 전후 유입된 이재명 대표 적극 지지층"이라며 "비명 현역은 상당히 불리한 상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앞으로는 비명 현역과 친명 원외의 경선 대결이 더 치열하게 벌어질 전망입니다. 

전북 군산에서는 비명 신영대, 친명 김의겸 의원, 경기 성남중원에서는 비명 윤영찬 친명 이수진 의원이 맞붙습니다.

채널A 뉴스 이세진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정기섭
영상편집 : 이승근


이세진 기자 jinle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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