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발니 장례식 다음달 1일 모스크바에서 엄수

나발니 장례식 다음달 1일 모스크바에서 엄수

러시아 시베리아 감옥에서 돌연 사망한 알렉세이 나발니의 장례식이 현지시간 다음달 1일 모스크바에서 치러집니다.

나발니의 부인 율리아 나발나야는 현지시간 28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유럽의회 본회의 연설에서 "장례식이 내달 1일 치러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남편의 시신은 훼손됐다고 주장하면서 "장례식이 평화롭게 진행될지 아니면 경찰에서 남편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러 온 이들을 체포할지 확신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나발니의 장례식이 치러지는 건 러시아 당국이 지난 16일 사망 사실을 발표한 지 14일 만입니다.

이화영 기자 (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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