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여, 1차 경선 '현역 불패'…야, '친명' 대거 단수공천

  • 4개월 전
[뉴스포커스] 여, 1차 경선 '현역 불패'…야, '친명' 대거 단수공천


주말에도 여야의 공천 작업은 활발하게 진행됐습니다.

여당은 현역이 대거 승리한 첫 경선 결과를 발표했고 야당은 친명계가 대거 단수 공천된 21개 지역구 공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르면 오늘 중 전략공천 지역을 추가로 발표할 예정인데요.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들, 최수영 시사평론가, 김수민 시사평론가와 함께 짚어봅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국민의힘의 첫 경선 결과가 주말 저녁 발표됐습니다. 현역 평가나 지역구 3선 여부에 따라, 최대 35%의 페널티를 받을 수 있음에도 지역구 현역 의원들이 대거 경선 승리를 했고요. 반면 '대통령 참모' 타이틀 등을 달고 도전한 용산 출신들은 참패했는데요. 이번 국민의힘의 첫 경선 결과,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렇게 현역들이 대거 경선에서 승리하면서, 현재 국민의힘 '공천룰'이 정치신인보다 현역들에게 유리하게 설계됐다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에 대해 "현역들이 지역관리를 잘했거나 경쟁 후보의 지명도 등이 낮아서 나온 결과"라며 "자세히 들여다 보면 공정한 결과"라는 입장을 보였거든요?

이런 가운데 CCTV에 '돈봉투'를 받는 장면이 찍혀 논란이 된 정우택 의원과 '불법 후원금 의혹'으로 회계 처리자가 벌금형을 선고받으며 의원직을 상실한 김선교 전 의원도 경선에서 승리하며 공천을 확정 지었고요. '대통령 시계 살포' 의혹으로 선거법 위반 논란을 받고 있는 강승규 전 수석도 홍문표 의원의 경선 포기로 공천이 확정됐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생각보다 잡음 없는 여당의 공천 상황, 아직 '여당 텃밭'인 강남과 영남 지역의 공천 방식이 결정되지 않아서라는 이야기도 들립니다. 뇌관을 최대한 미루고 있다는 건데, 이를 두고 민주당이 처리를 요청한 29일 쌍특검법 '재표결'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거든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총선 예상 의석수를 과장되게 말하는 등의 근거 없는 전망을 삼가 달라"고 총선 후보들과 당직자에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배경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먼저 국민의힘, 민주당 공관위가 "이재명 대표의 방탄 측정평가"를 하고 있는 것 아니냐며 공세를 폈습니다. 이재명 방탄 공로를 인정받았다면 범죄혐의자나 종북세력 등도 모두 오케이라며, 특히 탈당을 선언한 이수진 의원이 검증위원장 비리 의혹 폭로까지 폭로했다는 점을 들어, 검증 논란까지 언급한 상황인데요. 이런 국민의힘의 '공천 지적'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탈당한 이수진 의원은 연일 폭로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수진 의원, 이번엔 지난해 연말, 공관위 간사인 김병기 의원 측에 수천만 원이 건네졌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진술서를 확보해 당 대표실에 전달했지만, 당의 후속 조치는 모른다고 주장했는데요.

반면 민주당은 현재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가 후보 평가에 15%나 반영되는 '당 기여도'를 평가하는 점을 들어 "시스템을 빙자한 사천"이라고 비판 중입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어제 1차 경선 결과 발표 후, 후보자와 대리인을 대상으로 세부 점수 내용을 공개하며 논란을 일축시키려는 모습이었거든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더 이상의 논란은 없을까요?

민주당이 이르면 오늘 중 추가 전략 공천 결과를 발표합니다. 가장 큰 관심은 역시 임종석 전 실장의 지역구 공천 여부인데요. 이재명 대표의 정치멘토로 불리는 이해찬 전 대표가 '원팀'을 위해 임종석 전 실장의 '중·성동갑 공천'을 당부했지만, 임혁백 공관위원장이 "임종석 전 실장의 지역구에는 더 전사 같은 사람이 필요하다"는 언급을 하며 추미애 전 장관등 이른바 여전사 '3인방'의 공천 가능성도 거론 중인 상황이거든요. 임 전 실장의 공천 가능성, 어떻게 전망하세요.

주말 사이, 민주당의 추가 공천 결과도 나왔는데요. 정청래 최고위원 등 친명계는 대거 단수공천을 받은 반면 비명계는 경선에 나서게 되는 상황이 됐습니다. 이런 상황에 대해서 이재명 대표는 여전히 "시스템 공천"임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는데요. 민주당 공천 상황은 어떻게 보세요?

하지만, 이런 민주당의 해명에도 다소 이해되지 않는 상황도 발생했습니다. 바로 '경선이 원칙'이라는 입장을 견지해온 호남 지역에서, 이개호 의원을 '단수 공천' 한 건데요. 이개호 의원은 비명계로 분류되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민주당 최고위가 심야까지 격론을 벌인 끝에 김우영 전 은평구청장의 '은평을 경선'을 최종 의결했습니다. 김 전 구청장은 앞서 강원도장위원장직을 유지한 채 은평구에 출마를 하며 논란이 됐고, 경쟁자인 비명계 강병원 의원이 재심청구를 한 상황이었는데요. 특히 눈길을 끌었던 게 바로 홍익표 원내대표의 반발이 거셌던 점이었거든요. 결국 '은평을' 지역 비명 강병원 의원과 '친명' 김우영 전 구청장 대결로 정리가 된 상황인데, 어떻게 보십니까?

민주당은 논란이 된 여론조사 업체도 배제하기로 결정했는데요. 뒷북 조치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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