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공천 논란에 “대단히 송구” 대신 사과

  • 2개월 전


[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공천 잡음과 관련해 "약간의 진통"이라고 했지만, 홍익표 원내대표는 공천 논란에 대해 "대단히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민주당 투톱 간에 생각이 전혀 다른 겁니다.

이상원 기자 보도보시고 아는 기자 이어갑니다.

[기자]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하나가 돼도 모자랄 시점에 도리어 민주당이 국민께 실망을 드리고 있어서 대단히 송구합니다. 저부터 책임을 크게 느끼고 있습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공천 논란에 대해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더 단결하고 하나가 돼야 한다"며 비명계 공천 배제 움직임에도 제동을 걸었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대로는 안 됩니다. 국민의 경고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문제를 바로 잡아야 합니다."

홍 원내대표 측은 "이재명 대표에게 평가 점수 공개와 문제가 된 여론조사 업체의 배제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해찬 전 대표, 김태년 의원과도 오찬을 하며 공천 파동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오후에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사태 수습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지도부 관계자는 "평가와 관련해 이의를 제기하면 공개할 수 있는 세부 사안을 정해서 납득할 수 있게 해주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박용진 의원 같은 사태가 더이상 일어나면 안 된다는 겁니다.

또 현역 의원을 배제한 여론조사에 대해선 문의가 들어올 경우 당에서 한 것과 하지 않은 것을 구분해서 알려주기로 했습니다.

친문 관계자는 "늦어도 주말 전까지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친명 조정식 사무총장 불출마, 친문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공천 등 여러 가지가 테이블에 올라가있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상원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정기섭
영상편집 : 박형기


이상원 기자 23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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