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현아 단수공천 재검토 요청

  • 4개월 전


[앵커]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처음으로 공관위의 공천 결정에 재검토를 요청했습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김현아 전 의원의 공천 결정을 보류해달라고요.

현역 의원 물갈이를 두고 공천관리위원회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호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경기 고양정 단수 공천을 받은 김현아 전 의원에 대한 공천 의결을 보류했습니다.

지도부가 공관위 결정에 재검토를 요청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 전 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만큼 검토가 더 필요하다는 겁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어떤 기준이나 절차가 우리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아야 한다는 생각을 한 것이고 우리는 민주당과는 달라야 하지 않나…"

김 전 의원은 지난해 당협위원장을 지내며 시의원, 당원들로부터 운영회비 명목으로 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당 윤리위가 당원권 정지 3개월 처분을 내렸는데, 김 전 의원은 무혐의 난 사안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발표를 보류한 지역구는 총 68곳.

아직 공천이나 경선이 결정되지 않은 현역 의원은 19명입니다.

아직까지 지역구 물갈이는 0명, 쇄신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출근길)]
"저희 공천도 많이 부족합니다. 우리 공천이 잡음이 아니라 감동이 없다는 정도의 비난을 받는다면 그 비판 정도는 저희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언론에서도 인정해주신 것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시스템 공천과 이기는 공천 사이에서 고심 중"이라고 했습니다.

공관위는 오늘도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현역 의원과 도전 후보 사이에 지지율이 팽팽하거나, 컷오프 하자니 무소속 후보만 득볼 수 있는 경우도 있다고 당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홍승택
영상편집 : 조성빈


김호영 기자 kimhoyoung1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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