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된 빈집, 공공시설로 재탄생한다 / YTN

  • 3개월 전
방치된 빈집들이 전국적으로 문제가 되는 가운데 울산시가 적극적으로 빈집 정비 사업을 벌이고 있어 관심을 끕니다.

울산시는 천7백 채가 넘는 빈집을 주차장과 쉼터 등의 공공시설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JCN 울산중앙방송 라경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무너져 내린 외벽에 벗겨진 지붕.

문은 뜯겨 있는 채로 집 앞에는 어느새 잡초들이 무성하게 자라 있습니다.

이곳은 주인이 살지 않고 수년째 방치돼 있는 빈집입니다.

[이정자 / 남구 장생포동 : 짐승이란 짐승 다 옵니다. 그러니까 여기로 오면 쥐새끼도 우리 집 옆으로 들어오고 정신이 없어요. 제발 이거 좀 어떻게 처리 좀 됐으면 좋겠어요.]

이와 같은 빈집은 현재 울산에서만 천794 곳.

방치되면서 각종 범죄 장소로 이용되거나 악취 등으로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울산에서도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매년 빈집 정비사업을 펴고 있습니다.

여러 사람들이 옹기종기 앉을 수 있을 만한 크기의 평상과 의자.

이곳은 마을 주민들의 휴게 쉼터입니다.

이곳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빈집이 있었던 공간이었지만 지난해 철거된 이후 주민 쉼터로 재탄생했습니다.

이처럼 울산 곳곳에 있던 빈집 49채가 각각 주차공간과 주민 쉼터 등의 공공시설로 탈바꿈했습니다.

울산시는 올해도 2억4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각 구·군별로 배정한 뒤 순차적으로 신청을 받아 정비사업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이성득 / 울산 남구청 건축허가과 주무관 : 올해 사업은 3월까지 빈집 소유자로부터 사업신청을 받아서 건축 심의로 사업의 시급성 등을 검토하여 대상을 선정한 후 빈집을 철거하고 해당 부지에 주차장 또는 쉼터 등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입니다.]

방치된 빈집을 공공시설로 탈바꿈하는 빈집정비사업.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도시미관을 정비하는 또 다른 해결 방법으로 정착되고 있습니다.

JCN뉴스 라경훈입니다.

촬영기자 : 강정구




YTN 라경훈 jcn (yhk55522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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