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신년대담에...野 "사과 없이 뻔뻔"·與 "진솔한 생각" / YTN

  • 4개월 전
민주 "김 여사 의혹 사과 없어…빈껍데기 대담"
"몰카 찍히면 죄 아닌가…다른 행성에서 온 듯"
한동훈 "대통령이 진솔한 말씀…정치공작 맞다"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7일) KBS 녹화 대담에서 밝힌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논란에 대한 입장을 두고 여야 반응은 크게 엇갈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사과 없는 뻔뻔한 태도'라며 혹평했지만, 국민의힘은 진솔한 생각을 밝혔다고 평가했습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어제 대통령 대담에 대한 여야 반응 전해주시죠.

[기자]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의혹에 끝내 대통령이 사과는커녕 유감도 표명하지 않았다며, 변명으로 시작해 자기합리화로 끝난 빈껍데기 대담이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특히, 뇌물을 받든 사기를 치든 몰카에 찍히면 모두 죄가 아닌 게 되느냐며, 대통령의 '정치 공작' 언급을 두고, 다른 행성에서 온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오히려 국민의 분노를 조장하는, 불난 집에 기름을 끼얹는 대담인 것 같단 겁니다.

반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기자들과 만나 평가는 국민이 하는 것이라면서도, 대통령이 진솔한 자기 생각을 말씀하셨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정치공작이라는 대통령의 언급에 대해서는 공감하면서, 전후 상황에서 국민 눈높이에서 우려할 만한 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대통령이 녹화 대담으로 민감한 질문을 피했다는 지적에는, 그런 평가는 국민과 언론이 하는 것이고 대통령직의 무게도 있으니 일도양단으로 할 것은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총선 이후 김건희, 김정숙 여사에 대한 특검을 동시에 추진한다면 받아들이겠느냐는 질문에는 총선 전 이 문제를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정략화하고 소용돌이로 몰아가는 의도라고 비판했습니다.


총선을 앞둔 정치권 동향도 정리해 주시죠.

[기자]
앞서 3선의 김태호 의원을 비롯한 중진 3명을 잇달아 '낙동강 벨트'로 차출한 국민의힘에서는 추가 험지 출마 요구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김태호 / 국민의힘 의원 : 낙동강 벨트를 총선 승리의 교두보로 만들어 달라는 당의 명령을 겸허하게 받아들입니다.]

한동훈 위원장은 오늘 기자들과 만나, 추가 발표 가능성에 대해 '정말 이기고 싶다'며 국민에게 선택받을 수 있고 사랑받는 공천을 하겠다고 에둘러 답했습니다.

... (중략)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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