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622조원 투입 반도체 클러스터 세계 최대로"

  • 4개월 전
정부 "622조원 투입 반도체 클러스터 세계 최대로"

[앵커]

622조원의 민간 자본이 투입돼 경기 남부에 2047년까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조성되는데요.

정부가 이를 다방면에서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동욱 기자.

[기자]

네, 오는 2047년까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민간 기업들이 622조원을 투입해 경기도 남부 일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구축하는데요.

정부가 이와 관련해 인프라·투자 환경 조성과 반도체 생태계 강화, 초격차 기술 및 인재 확보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세계 최대·최고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방안'을 발표했는데요.

이어 오후에는 관련 부처 장관들이 합동브리핑을 열었습니다.

현재 메가 클러스터에는 19개의 생산 팹과 2개의 연구 팹이 가동 중입니다.

팹은 반도체 집적회로에 필요한 실리콘웨이퍼 제조 공장을 뜻하는데요.

2047년까지 연구 팹 3개를 포함해 모두 16개 팹이 새롭게 들어서게 됩니다.

정부는 여의도 면적의 7배에 달하는 메가클러스터에서 2030년이면 월 770만장의 웨이퍼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세계 최대 규모입니다.

정부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건설에서 전력과 용수의 적기 공급이 관건인 만큼 신속 처리 절차를 총동원해 투자 지연이 일어나지 않게 관리할 방침입니다.

또 작년 반도체 투자세액공제를 25%까지 확대한 데 이어 인센티브 확충과 킬러 규제 혁파로 투자 환경을 지속 개선할 예정입니다.

[앵커]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으로 민생에는 어떻게 도움이 되는 겁니까?

[기자]

네, 정부는 메가 클러스터에 대한 압도적 투자로 반도체 산업을 세계 최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반도체가 우리 경제 버팀목인 만큼 확실하게 앞서 나가도록 해서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해 민생을 따뜻하게 만들겠다는 겁니다.

정부는 팹 신설을 통해 소재·부품·장비 기업과 반도체 설계 전문회사인 팹리스 등 협력 기업 생태계 동반성장과 650조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총 364만명의 직간접 일자리가 만들어져 민생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기 회복을 맞아 수출 1위 산업인 반도체 수출도 올해 1,200억달러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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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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