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한동훈 비대위…비정치인·40대 전진 배치

  • 5개월 전
베일 벗은 한동훈 비대위…비정치인·40대 전진 배치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까지 진두지휘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의 인선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비정치인을 전진 배치한 것이 특징인데요.

이제 비대위는 내일(29일) 상임전국위 추인을 거쳐 공식 출범합니다.

다만, 일부에선 벌써 잡음이 불거졌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 4월 총선까지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회를 이끌어갈 비상대책위원 인선이 마무리됐습니다.

한 비대위원장을 제외한 비대위원은 모두 10명, 당연직인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 유의동 정책위의장과 지명직 가운데 김예지 의원을 뺀 나머지 7명이 비정치인입니다.

"두 분은 당연직, 나머지 여덟 분은 지명직이 됩니다. 그리고 이 지명직 8분 중에 한 분을 제외하고 나머지 모든 분들은 기존에 정치권에 없던 분들로 영입을 했습니다."

지명직엔 '조국흑서'의 공동저자 김경률 회계사, 구자룡 변호사, 민경우 수학연구소장, 장서정 '자란다' 대표, 윤도현 SOL 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들의 평균나이는 44살로, 경제와 법조, 교육, 아동보육 등 각 분야 전문가들입니다.

박정하 대변인은 "다양한 분야의 목소리를 비대위에 담아내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성 정치권 인사의 참여를 최소화한 것은 당 혁신과 인적 쇄신을 향한 의지의 표현 아니냔 해석도 낳았습니다.

다만, 비대위원 한 명이 노인 비하 막말 논란에 휩싸이는 등 벌써부터 잡음이 들리고 있습니다.

"지금 가장 최대의 비극은 노인네들이 너무 오래 산다는 겁니다. 빨리빨리 돌아가셔야. 죄송합니다."

민경우 소장은 곧장 신중하지 못했다며 사과한 데 이어, 국민의힘은 논평에서 민주당의 문제제기에 한동훈 체제가 두려워 "트집부터 잡는 것"이라고 반응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비대위원 인선 하루 뒤인 29일 상임전국위원회 추인을 거쳐 비대위를 공식 출범시킬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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