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19시간 밤샘조사…"진술 신빙성 잘 판단해달라"

  • 5개월 전
이선균, 19시간 밤샘조사…"진술 신빙성 잘 판단해달라"
[뉴스리뷰]

[앵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씨가 19시간 동안 고강도 밤샘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에 귀가했습니다.

공갈사건 피해자 조사와 마약 혐의 피의자 조사를 함께 진행해 조사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배우 이선균씨의 세 번째 경찰 소환조사가 19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어제(23일) 오전 10시쯤 시작된 조사는 공갈사건 피해자 조사와 마약 혐의 피의자 조사가 함께 이뤄지면서 길어졌습니다.

경찰은 이씨의 동의를 받고 오늘(24일) 새벽 5시까지 심야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오늘 조사 성실히 임했고요. 이제 앞으로 경찰에서 저와 공갈범들 사이에 어느 쪽이 진술의 신빙성이 있는지 잘 판단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씨는 "마약 투약 혐의는 인정하는 것인가", "마약 투약의 고의성을 아직도 부인하는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오늘 경찰 조사에서 다 성실하게 말씀드렸다"는 대답을 반복했습니다.

경찰은 이씨의 마약 투약 혐의를 먼저 조사한 뒤, 공갈 사건의 피해자 진술을 받았습니다.

앞서 이씨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협박당했고 3억5천만원을 뜯겼다"며, 강남 유흥업소 실장 A씨 등 2명을 공갈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이번 사건의 핵심인물인 실장 A씨는 필로폰 등 마약류 투약 혐의로 구속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A씨는 돈을 받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나와 이씨의 관계를 의심한 인물로부터 SNS를 통해 협박당했다"며 "협박범이 누군지는 모르겠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한편 이씨는 A씨의 집에서 여러 차례 마약을 투약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변 간이시약 검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모발 정밀검사 등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ju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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