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신당 지지율 소폭 하락…이낙연 신당 7.9% 첫 등장

  • 5개월 전


[앵커]
여야의 격동 속에 신당도 출렁이고 있습니다.

지금 가시화된 신당이 여권 이준석, 야권 이낙연 신당이죠.

오늘 신당 여론조사가 나왔는데요.

이준석 신당은 소폭 떨어졌고 이낙연 신당은 7.9%로 등장했습니다.

배두헌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 총선을 4개월가량 앞두고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만드는 신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12.2%로 집계됐습니다.

지난달 중순 16.2%를 기록했던 최초 조사에서 다소 하락했습니다 .

이 전 대표는 채널A 통화에서 국민의힘 잔류 가능성에 선을 그으며 "어차피 장은 12월 말, 1월초에 설 것"이라고 창당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같은 조사에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신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7.9%로 조사에 첫 등장했습니다. 

민주당 지지층 중에선 4.8%만 이낙연 신당을 지지했고, 오히려 무당층과 국민의힘 지지층의 지지가 더 높았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민주당의 대체정당을 만들겠다고 했지만, 아직 민주당 지지기반을 크게 흔들지는 못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나쁘지 않은 출발"이라며 "제 3지대 공간 자체는 훨씬 넓은 만큼 기회는 충분하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신당에 대한 관심이 유지되기 어려운 정치지형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엄경영 / 시대정신연구소장]
"제3당을 요구하는 민심은 탈정치거든요. 지금 신당을 추진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일상적으로 정치과잉이 너무 심하게 진행되다보니, 서로 엇박자가 나는 거죠."

내년 초 신당이 가시화 됐을 때 연대의 규모에 따라 제3지대 세력의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배두헌입니다.

영상편집:최동훈


배두헌 기자 badhone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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