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바꾼 챗GPT 1년…활성화에 규제 필요성 제기

  • 6개월 전
일상 바꾼 챗GPT 1년…활성화에 규제 필요성 제기

[앵커]

생성형 AI '챗GPT'가 나온지 딱 1년이 됐습니다.

출시 초기와 달리 이제는 호기심이 아닌 일상 곳곳에서 쓰임새가 넓어지고 있는데요.

AI 시장의 경쟁이 활성화되면서 폐해를 막을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일정 확인부터 문서 요약, 창작까지 가능한 '챗GPT',

업그레이드가 될수록 업무 편의성이 높아졌다는 평가인데, 이달 초 기능이 더 강화된 '챗GPT4-터보'가 출시됐습니다.

기존 'GPT3.5'가 입력할 수 있는 문자가 3천단어에 불과했다면, 300쪽이나 되는 문서를 입력할 수 있습니다.

매개변수 역시 1조2,500억개로 늘었고, 이미지를 넘어 음성인식도 가능합니다.

개발자 없이도 누구나 쉽게 맞춤형 챗봇을 만들 수 있는데, 이를 시장에 내다 팔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사람들이 더 똑똑하고, 더 개인화되고, 당신을 대신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AI를 원한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컴퓨터에 요청하면 컴퓨터가 모든 작업을 대신 수행해 줄 것입니다."

경쟁이 뜨거우지면서 구글은 한국어와 일본어가 가능한 '바드'를 내놨고, 한국에서는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와 SKT의 '에이닷', KT는 '믿음'을 출시했습니다.

아마존도 대규모 언어모델 개발에 열을 올리는 한편 삼성은 갤럭시S24에, 애플은 아이폰16에 생성형 AI를 탑재할 계획입니다.

현재 번역과 회의록·통화 요약이나 이미지 생성, 광고 카피 제작, 헬스케어 영역에서 일상 전반으로 활용은 더 넓어질 전망입니다.

"'오픈AI' 올트먼 해고 결정이 그가 개발한 AI의 위험성 때문이라는 얘기가 있었는데요. AI 개발 속도가 빨라지고, 활용도가 커짐에 따라, 폐해를 막고 육성할 제도적 방안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각국이 AI 선점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일자리 감소에 저작권 문제, 가짜뉴스와 딥페이크 등 부작용이 적지 않아 세계 표준을 정해 공동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baesj@yna.co.kr)

#오픈AI #챗GPT #생성형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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