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찾은 한동훈 "대구시민 깊이 존경"…정치 입문 시그널?

  • 6개월 전
대구 찾은 한동훈 "대구시민 깊이 존경"…정치 입문 시그널?
[뉴스리뷰]

[앵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대구를 방문했습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끊임없이 등판론이 거론되는 와중에 '보수 텃밭' 대구를 찾은 건데요.

한 장관은 통상적인 방문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범죄 피해자 보호기관인 대구스마일센터를 방문했습니다.

마중 나온 대구 시민들이 한 장관의 이름을 연호하는 등 시민들의 환영을 받았습니다.

시민들은 간담회 일정을 마칠 때까지 한 장관을 기다리기도 했습니다.

다음 일정을 위해 밖으로 나온 한 장관은 시민들에 둘러싸였고, 기다린 시민들 한명 한명에게 사인을 해주고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평소에 대구 시민들을 대단히 깊이 존경해 왔습니다. 전쟁의 폐허 이후에 산업화 과정에서 산업화를 진정으로 처음 시작하셨고 다른 나라와의 산업화 경쟁에서 이긴 분들이기 때문입니다."

한 장관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산업단지를 찾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 총선 출마를 비롯해 비대위원장 등 한 장관의 역할론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뤄진 '텃밭' 대구 방문이라 정치적 배경을 놓고도 관심이 쏠렸습니다.

하지만 한 장관은 법무부 공식일정일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오래전에 예정된 외국인 정책과 피해자 보호 정책을 위한 통상적인 방문입니다."

최근 여권의 총선 차출설 등 역할론이 대두되고 있다는 질문에는 "의견은 많을 수 있다"는 답변을 남겼습니다.

대신 민주당의 검사 탄핵 추진에 대해선 또다시 날선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다고 했다가, 안 한다고 했다. 다 왔다 갔다 하잖아요. 탄핵이 국민들이 이름도 모르는 검사를 겁주기 위한 도구여야 되겠습니까?"

최근 부인이 봉사 행사로 첫 공개 일정에 나선 가운데 한 장관까지 대구를 방문한 것은 정치권에 한 발 더 다가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한 장관의 향후 행보에 더욱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daegura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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