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선균 협박’ 유흥업소 실장 “의사가 마약 선물했다”

  • 7개월 전


[앵커]
배우 이선균 씨 관련 단독 보도로 이어갑니다.

이 씨에게 자신의 집을 투약 장소로 제공하고 협박도 한 것으로 알려진 강남 유흥업소 여실장.

의사에게 선물로 마약을 받았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선균 씨에 대한 소환이 임박한 걸로 보입니다.

서상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한 병원 입니다.

유흥업소 여실장 A 씨와 배우 이선균 씨의 마약 투약 혐의 등을 수사하는 경찰은 최근 이 병원 의사 B씨를 마약 공급 혐의로 형사 입건했습니다.

이선균 씨를 협박한 혐의 등도 받는 유흥업소 여실장 A 씨가 경찰 조사에서 마약 공급책으로 의사 B 씨를 지목한 겁니다.

여실장 A 씨는 이 병원을 자주 찾은 단골 고객 중 한 명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경찰 조사에서 "의사 B씨가 선물로 마약을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가 없이 마약을 받았다는 겁니다.

경찰은 A 씨가 선물로 받았다는 마약 종류가 무엇인지, 마약이 이선균 씨와 지드래곤 권지용 씨에게 전달된 정황이 있는지 확인 중입니다.

이를 위해 의사와 A씨, 그 밖에 입건자들이 서로 연락한 정황이 있는지 통화 내용 등도 분석 중입니다.

경찰은 일단 "해당 병원이나 의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진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취재진은 의사의 입장을 듣기 위해 병원을 찾았지만, 병원 관계자는 "이선균 씨 사건과 전혀 관계가 없다"라고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21일 구속된 유흥업소 여실장 A 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A 씨에 대한 1차 구속 수사를 마친 만큼 이선균 씨에 대한 소환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상
영상편집 : 구혜정




서상희 기자 wit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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