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스토킹 혐의' 전청조 경찰 조사…추가 사기 의혹도

  • 7개월 전
'남현희 스토킹 혐의' 전청조 경찰 조사…추가 사기 의혹도
[뉴스리뷰]

[앵커]

전직 펜싱 국가대표 선수 남현희 씨의 결혼 상대로 알려진 뒤 사기 전과 등 구설수에 휘말린 전청조 씨가 남씨를 스토킹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씨는 추가 사기 의혹도 제기돼 경찰에 고발됐습니다.

방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의 재혼 상대로 알려진 전청조 씨가 경기 성남시 중원구에 있는 남씨 어머니 집을 찾은 것은 새벽 1시쯤.

남씨가 이별을 통보한 뒤 연락이 닿지 않자 남씨를 찾아온 겁니다.

전 씨는 공동현관문을 지나 집 앞까지 올라가 여러 차례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눌렀습니다.

남씨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전씨를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당시 집 안에는 남씨도 있었는데, 전씨는 경찰의 경고에도 계속해서 연락을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전씨가 몸이 불편하다고 호소하고, 동종전과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체포 5시간 만에 전씨를 석방했습니다.

대신 100m 이내 접근 및 전화·메시지 이용 접근을 금지하는 '긴급응급조치'를 내렸습니다.

"경찰차가 한참 있다 갔어요. 신변 보호 때문에 왔다고…."

경찰은 전 씨에게 스토킹과 주거 침입 등 혐의를 적용해 조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한편 전씨는 또 다른 사기 혐의로 고발장이 접수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의 모 기초자치단체 의원이 전씨가 20대 여성에게 동업을 제안하고 대출을 권유했다는 제보를 받고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전씨는 과거에도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2년 3개월을 선고받았는데, 판결문에 적시된 피해자는 10명, 피해금액은 2억9천만원에 이릅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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