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실화다] 영화 '범죄의 재구성'_ 한국은행 구미지점 9억 인출 사기 / YTN

  • 7개월 전
영화 은 다섯 명의 전문 사기꾼이 모여 한국은행 50억 사기 범죄를 꾸미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내용을 그리고 있습니다. 사기꾼들의 대부인 김 선생 역은 백윤식, 기상천외한 사기를 설계한 배짱 좋은 사기꾼 역은 박신양이 맡아 열연했습니다.

영화의 모티브가 된 '한국은행 구미지점 9억 인출 사기' 사건은 1996년 2월 17일 경북 구미에서 발생했습니다. 신용도가 높은 법인이나 개인사업자가 발행한 당좌수표를 제시하면 은행에서 현금화가 가능한 점을 이용한 범죄였습니다.

대동은행 구미지점에서 당좌수표를 훔친 범인들은 시내를 돌아다니며 은행 관계자인 척 도장을 만들었습니다. 사건 1시간 전, 한국은행 구미지점에 전화를 걸어 "은행에 지불준비금이 떨어져 현금을 인출하러 가겠다"라고 한 뒤 대동은행 직원임을 가장해 9억이 적힌 당좌수표를 제시했습니다.

'이정수'라는 가짜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기재한 당좌수표를 받은 한국은행 구미지점 직원은 만 원짜리 구권 9억 원을 넘겨줬고, 범인들은 3개의 포대에 현금을 나눠 담은 뒤 유유히 사라졌습니다.

경찰은 전·현직 은행원이 개입한 범행으로 보고 400여 명의 관련 인물을 수사하고 전화 발신지 추적 및 지문 감식 등을 진행했으나 사건의 단서를 찾지 못했습니다.

이 사건의 책임은 수표를 분실한 대동은행 측에 있었지만, IMF 외환위기 때 대동은행이 문을 닫으면서 한국은행이 9억의 손해를 떠안게 되었습니다. 2006년 공소시효가 만료됨에 따라 '한국은행 구미지점 9억 인출 사기' 사건은 지금까지 미제 사건으로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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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이주연 (leejy10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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