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명직 과반 수도권서”…국민의힘 쇄신 물꼬

  • 7개월 전


[앵커]
뉴스A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여당인 국민의힘이 기로에 섰습니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뒤 당 수습안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친윤계 2선 후퇴와 수도권 인사 전진 배치로 당 지도부 진용을 새로 짜겠다는 구상입니다.

긴급 의원총회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습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유승진 기자!

[질문1]
긴급 의총에서 어떤 수습방안이 나왔습니까?

[기자]
국민의힘 의원총회는 3시간 가까이 아직 진행 중입니다.

구체적인 쇄신방안이나 당직 개편안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이르면 내일 최고위 의결을 거쳐 신임 사무총장을 비롯한 임명직 당직 인사가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강서구 보궐선거 패배 책임을 지고 임명직 당직자 전원이 사퇴했죠. 

국민의힘은 임명직 8명 가운데 절반 이상을 수도권 인사로 채우겠다는 방침입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당이 수도권 위기론에 대해 인식하고 있고,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시그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신임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 후보로는 수도권 3선인 유의동, 재선인 김성원, 송석준 의원과 최근 수도권에 출마 선언한 하태경 의원 등이 거론됩니다.

또 비윤과 원외 인사도 기용해 친윤 계파색을 덜고 영남권 의원 비중도 줄이기로 했습니다. 

국민힘은 당직 개편을 마무리한 뒤 인재영입위원회 출범 등 후속 쇄신안도 순차적으로 공개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질문2]의원총회 도중 의원들의 반발은 없었습니까?

[답변2]
오늘 의총에서는 20여명의 의원들이 발언을 했는데요. 

대표 사퇴에 대한 얘기보다는 당의 화합과 단결을 주문하는 목소리를 주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한 의원들의 반성문이 쏟아졌는데요,

서너명의 의원들은 책임 질 사람은 책임져야 한다며 김기현 대표를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의원들이 김 대표 체제 유지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조세권
영상편집 : 조성빈



유승진 기자 promoti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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