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각적 회화부터 아트퍼니처까지…볼만한 현대미술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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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각적 회화부터 아트퍼니처까지…볼만한 현대미술 전시

[앵커]

한국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국내외의 주목을 받는 강서경 작가가 대규모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가구의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전시도 있습니다.

오주현 기자가 볼만한 현대미술 전시 소개합니다.

[기자]

한 폭의 산수화가 서울 한남동 리움미술관 속으로 옮겨졌습니다.

동양화를 전공한 뒤 평면, 조각, 설치 등을 아우르는 작업을 선보이고 있는 강서경 작가의 개인전 '버들 북 꾀꼬리'입니다.

'산'의 형태를 구현한 설치작 주위로 관람객이 이동하는 모습은 산속을 날아다니는 꾀꼬리를 연상케 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마치 한 폭의 풍경화가 공감각적으로 펼쳐져서 각기 다른 존재들이 더불어 함께하는 그런 풍경으로…."

조선 시대 악보인 '정간보'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격자 모양의 작품 '정' 연작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작품들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일상을 함께하는 가구에 예술을 담아낸 4명의 작가가 있습니다.

나점수, 방석호, 송기두, 정명택 작가는 아트스페이스3에서 열리는 '신식가구' 전을 통해 가구의 미학을 선보입니다.

아트퍼니처 작가인 정명택은 경주 황룡사 터의 초석에 영감을 받아 청동으로 제작한 의자 '둠'을 소개합니다.

"제 작업에는 한국의 고유한 문화 정체성을 통해서 한국인의 성정을 찾고 그것을 작품에 담고자 하는데요. 그래서 제가 10년 전에 황룡사를 방문했을 때 거기서 큰 영감을 받아서…."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 (viva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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