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이어 행안부도 ‘정율성과의 전쟁’ 참전

  • 7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10월 12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여선웅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이민찬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여전한 논란의 인물 바로 정율성입니다. 국가보훈부가 광주시에 북한 인민군 행진곡을 만든 작곡가 정율성. 이 기념사업 추진을 중단하라고 어제 공식 권고했는데. 여기에 더해서 오늘 행정안전부도 나섰습니다. 이민찬 부대변인님. 이것이 행정안전부까지 나섰다는 것은 조금 더 강제성이 광주시에 짙게 깔린다. 이렇게 받아들이면 되는 거예요?

[이민찬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강제성은 없지만 꼭 저렇게 해줬으면 한다는 권고를 한 것입니다. 이것이 군에 가면요, 제일 먼저 훈련소에서 열심히 하는 것이 군가를 배우고 이동할 때마다 군가를 외우는 것입니다. 왜 그렇게 하느냐. 이 군가 내에는 그 군의 정신, 군이 지향하는 바가 전부 담겨 있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이 정율성 이 사람은 광주에서 태어났지만 북한, 중국에 가서 중국군, 북한군의 군가를 만든 사람입니다. 그 군가를 외치면서 북한군, 중공군이 우리 남한을 침략한 거예요. 군가를 만들 정도의 사람이라면 중국, 북한 공산당에 얼마나 정통한지를 알 수 있는 내용입니다.

우리가 공원을 만들고 흉상을 세운다는 것은 후세에게 이 사람처럼 본받아라. 귀감이 되어라. 이런 의미에서 흉상을 세우고 공원을 건립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과연 우리가 후세들에게 정율성처럼 되라고 가르칠 수 있겠습니까? 이런 문제의식 때문에 우리가 공원도 취소하라고 말씀드리는 것이고, 행정안전부가 도로명도 바꾸라는 권고를 하는 것입니다. 지금 보면 화순군 같은 경우에는 이 내용을 받아들이고 있고. 하지만 광주에서는 아직 확정하지 않고 의문을 표하고 있는데요. 광주에서도 현명한 판단을 하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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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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