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김병욱, 싸움 만들어보겠다”…李 캠프 ‘가짜 녹취록’ 알았나

  • 7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10월 12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여선웅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저희가 준비한 4위와 7위입니다. 오늘 뉴스 TOP10은 채널A가 단독 취재한 내용으로 먼저 시작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시는 것처럼 어제 검찰이 민주당 김병욱 의원 보좌관과 인터넷 언론사 기자를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 이야기를 저희가 뉴스 TOP10에서 자세히 전해드린 바가 있는데요. 이들끼리 공모를 해서 지난 대선 직전에 윤석열 대통령에 관한 허위 보도를 내보낸 것이다. 이것이 검찰은 이 부분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요,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대선 캠프의 핵심이었던 김병욱 의원이 직접 이 방안들을 논의한 것으로 새롭게 알려졌습니다. 이 이야기 지금부터 하나하나 만나보겠습니다.

먼저 이현종 위원님. 사실이라면 충격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하나하나 짚어봐야 할 것 같은데요. 어제 이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된 내용, 채널A가 단독으로 입수한 내용부터 먼저 만나보겠습니다. 어제 인터넷 언론사 기자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영장 적시된 내용은 이렇습니다. 윤 대통령, 그러니까 윤석열 후보가 상급자의 부당한 지시를 따랐다는 프레임을 짜야 한다. 그런데 여기서 등장하는 인물이 바로 민주당 소속의 김병욱 의원. ‘거대한 구악과 싸움 케이스다. 정리 싹 해서 한번 만들어보겠다.’ 이 말의 의미를 지금부터 하나하나 만나보기는 할 텐데 일단 이현종 위원님. 저희 채널A 단독 보고 가장 먼저 어떤 생각부터 드셨어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참 이것이 우리가 김만배, 신학림 가짜 인터뷰 뉴스 그것만 있는 줄 알았는데 전체적으로 보면 일련의 과정들이 쭉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것은 보면 당시에 이 선거가 막판으로 접어들면서 이재명 대표에게 가장 불리했던 것이 바로 이 대장동 프레임이었거든요. 그렇다면 이 대장동 프레임을 부산저축은행 사건으로부터 이제 출발을 해서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당시에 윤석열 검사가 봐줬다. 덮었다. 그것으로 출발해서 그것 했던 인사들이 대장동의 주역이 됐다. 이런 프레임을 만들고 싶었던 것이죠. 그래서 TV 토론에서 보면 ‘대장동 문제는 윤석열 당시 후보가 당시 대장동의 주범이다.’ 이런 식의 이제 지금 공세를 펴지 않았습니까? 그와 관련된 객관적인 사실들, 이런 것들을 좀 제공해 주고 싶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제 JTBC가 2월 말에 관련된 보도를 합니다. 그리고 3월 1일 바로 이 리포액트라는 데에서 이제 이런 또 관련된 보도를 하고요. 3월 6일 또 관련된 보도가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대선에 점점 가면 갈수록 이 ‘당시 윤석열 후보가 대장동 문제의 어떤 면에서 보면 부산저축은행 관련해서 주범이다.’ 등등 이런 것들을 이제 이 프레임으로 만든 거예요. 그 과정에서 당시에 그냥 일반 언론인들, 유튜버들 등등 여기서 만들 줄 알았는데 실제로 당시의 7인회. 즉 이재명 대표의 측근 모임입니다. 그중에서도 성남, 분당을 지역구로 하는 김병욱 의원과 김병욱 의원의 보좌진들. 이 사람들이 직접적으로 관련된 사실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이 전체적인 흐름 자체가 단순히 몇몇 어떤 인터뷰나 어떤 이런 데서 조작된 것이 아니라 당시 이재명 캠프 핵심에서도 이 사실관계를 알고 있었고 아는 정도를 넘어서서 실질적으로 주도했다. 이것에 대한 이제 단서들이 조금씩 나오는 것 같아요. 아마 수사 과정에서 이 부분이 얼마만큼 개입되었는지 여부가 아마 밝혀지리라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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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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