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파양 동물 맡아준다더니…보호소 탈 쓴 '신종 펫샵'

  • 8개월 전
[출근길 인터뷰] 파양 동물 맡아준다더니…보호소 탈 쓴 '신종 펫샵'

[앵커]

반려동물을 키우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파양하는 경우가 있지요.

안락사 없는 '동물 보호소'라면서 대신 잘 돌보겠다고 이런 동물들을 데려와서는, 돈만 챙기고 되파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합니다.

정부가 악의 고리를 끊겠다고 나섰습니다.

뉴스캐스터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박서휘 캐스터.

[캐스터]

화요일 출근길 인터뷰에서는 이재식 농림축산식품부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을 만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재식 / 농림축산식품부 동물복지환경정책관]

안녕하세요.

[캐스터]

무늬만 동물보호소였던 것 같습니다. 신종 펫샵의 피해 유형에는 어떤 것들이 있었나요.

[이재식 / 농림축산식품부 동물복지환경정책관]

동물 보호소를 위장한 변칙 영업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첫번째 예로 말씀드리면 고액의 파양비를 요구하는 사례입니다.

오랫동안 반려동물을 키우다가 파양을 하는 사람들은 약간의 죄책감과 미안한 감이 있는데 이런 심리를 이용해서 수백에서 천만 원 이상의 고액의 파양비를 요구하고 잘 관리하겠다 이렇게 영업하시는 분들도 있고요.

두번째로는 이제 안락사가 없는 이제 동물 보호소라는 이런 명칭을 해서 마치 이제 유기견들을 분양하는 것처럼 광고를 하고 소비자를 유인하면 실제로는 이제 번식장에서 데려온 이제 작고 예쁜 강아지들을 판매 사도록 이렇게 유도하는 이런 사례들이 종종 발견되고 있습니다.

[캐스터]

그렇다면 이런 신종 펫샵을 어떻게 근절하겠다는 말씀이신가요?

[이재식 / 농림축산식품부 동물복지환경정책관]

신종 펫샵을 근절하고 또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 정부는 지난 8월에 반려동물 영업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신종 펫샵과 관련해서는 우선 신종 펫샵의 판매장은 비영리시설입니다.

영리시설과 비영리시설을 같이 혼재해서 하는 경우가 문제가 됩니다.

그래서 영리시설과 비영리시설을 엄격하게 구분하고 공간적으로 구분할 수 있게 제도 강화를 할 계획이고요.

또는 그다음에 판매장은 뭐 동물보호소라든지 동물보호시설라든지 이렇게 소비자들한테 혼동을 줄 수 있는 마치 동물을 보호하는 시설처럼 오인하게 할 수 있는 이런 표현들을 못 쓰게 할 겁니다.

여기서 어기게 되면 처벌할수 있는 근거 규정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캐스터]

반려동물 영업 관련해서 동물 학대 등 불법적인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데요. 이런 것들은 어떻게 해결할 예정인가요.

[이재식 / 농림축산식품부 동물복지환경정책관]

반려동물 영업과 관련해서 아직도 무허가 불법시설들이 많이 있고 이것에 대해서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근본적으로는 부모견 등록제를 도입을 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모견 등록제라고 하면 지금 현재까지는 동물등록은 반려견이나 주택에서 키우는 개들만 등록을 하게 의무가 의무화가 돼 있습니다.

앞으로는 생산업장에서 키우는 부모견도 동물등록으로 의무화시키고 개체별로 관리카드를 작성을 하게 해서 개체들이 잘 관리가 되는지를 확인할게 없습니다.

이렇게 이제 등록제가 되고 나면 반려동물의 생산, 판매, 유통 또 이제 양육과정 그리고 사후 처리 과정까지 이런 이력을 관리할 수 있는 체계도 갖춰나갈 계획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자체와 민간 보호단체와 함께 상시적으로 불법 영업에 대한 점검체계를 강화를 하고 관련된 불법사항이 발견되면 엄중하게 처벌하도록 하겠습니다.

[캐스터]

이제 곧 추석 명절이 다가오고 있잖아요. 명절 기간 동안 반려동물 양육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이 있다고요?

[이재식 / 농림축산식품부 동물복지환경정책관]

추석 명절에도 반려동물은 아프거나 다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대비해서 정부는 전국에 600여 개의 동물병원을 제공하는데 추석 연휴 기간 동안에 진료가 가능한 동물병원들을 저희가 목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국가동물보호 정보시스템이나 농식품부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자기 지역에 있는 동물병원과 주소 그다음에 언제 진료가 가능한 날짜 이런 것들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유기실과 유기동물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잃어버린 강아지가 있거나 아니면 혼자 떠도는 강아지가 있으면 동물 보호 정보 시스템에 구조 동물 통합 신고 시스템에 들어오셔서 여기서 신고를 해주시면 관련된 지자체에서 구조와 보호 활동을 하게 됩니다.

앞으로도 농식품부는 반려동물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건전한 반려동물 문화를 증진시키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또 하나의 가족인 반려동물과 함께 즐거운 연휴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캐스터]

오늘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이재식 / 농림축산식품부 동물복지환경정책관]

감사합니다.

[캐스터]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박서휘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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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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