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19일' 이재명 병원 이송…"병상 단식 계속"

  • 8개월 전
'단식 19일' 이재명 병원 이송…"병상 단식 계속"
[뉴스리뷰]

[앵커]

19일째 단식을 이어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 오전 건강 악화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습니다.

다만 응급 처치를 받은 이 대표는 병상에서 단식을 이어가겠단 뜻을 굽히지 않고 있는데요.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장기간 단식을 이어온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혈당이 급속히 떨어지며 거의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습니다.

이 대표는 생리식염수 투여 등의 응급조치를 받고 중랑구 녹색병원으로 후송됐는데, 음식 섭취 없이 수액치료만 이어가며 '병상 단식'을 이어가겠단 뜻을 전했습니다.

"폭주하는 정권에 제동을 걸기 위해 자신이 앞장서야 한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민주당은 이 대표의 상태와 관련해 "위급한 상황은 넘겼지만, 아직 기력은 전혀 회복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용산 대통령실 앞에 집결해 대여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민주당은 이날 교권보호와 관련된 아동복지법 처리 현안이 걸려있는 보건복지위를 제외하고는 모든 상임위 일정을 중단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를 향해 단식을 중단하고 민생 현안을 논의하자고 요청했습니다.

"이제 단식을 중단하고 조속히 건강을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건강을 회복하신 후 차분하게 만나 민생 현안을 치열하게 논의합시다."

또 이 대표가 사법리스크 출구전략으로 의회 폭거를 자행한다면서 국민에게 냉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도 "더 이상의 단식은 정상적인 정기국회 운영을 어렵게 할 뿐만 아니라 국정운영에도 지장을 준다"며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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