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MO "리비아 기상예보 작동했다면 사망자 크게 줄었을 것" / YTN

  • 8개월 전
대홍수로 최소 수천 명이 숨지는 참사가 일어난 리비아에서 기상예보 기능이 제대로 작동했다면 사망자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는 세계기상기구(WMO)의 진단이 나왔습니다.

페테리 탈라스 WMO 사무총장은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가 단위의 경보를 발령할 수 있는 기상 당국이 제 기능을 했다면 홍수로 인한 대부분 인명피해를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탈라스 사무총장은 정치적 문제로 인해 기상예보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리비아는 2011년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무너진 뒤 동부를 장악한 리비아 국민군(LNA)과 서부 트리폴리 통합정부(GNU)가 대립하며 무정부 상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탈라스 사무총장은 "기상 서비스가 제대로 운영됐다면 홍수 위기가 다가올 때 경보를 발령했을 것이고 당국이 주민들을 대피시킬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예전에 기상예보 시스템 개선 작업을 돕기 위해 리비아 당국과 접촉을 시도했지만 실현하지 못했다"면서 "국가안보 상황이 불안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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