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北 협약식 참석 안 했다”더니…영상 속 이화영 목소리?

  • 8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9월 13일 (수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구자룡 변호사, 설주완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이용환 앵커]
2019년 1월 17일 중국 선양의 한 호텔. 영상을 하나 보여드릴 텐데 여기에 등장하는 목소리의 주인공은 이화영 당시 경기도 평화부지사, 그리고 김성태 쌍방울 회장, 그리고 북한 측 인사 송명철이라는 사람의 목소리가 등장합니다. 한번 들어보시죠. 조금 전 영상을 보고 왔습니다. 저렇게 ‘포럼, 포럼. 디벨롭먼트 그런 영어는 안 써도 돼.’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당시 이화영 평화부지사의 목소리로 지금 추정이 되죠. 그런데 검찰이 어제 이화영 씨 재판이 있었는데 저 영상물을 증거로 이렇게 제출을 했답니다. 그런데 그동안 이화영 씨는 조금 전 그 협약식 영상 보셨잖아요. 거기에 나는 참석한 사실이 없어요. 이렇게 주장을 해왔는데 그 영상에 지금 이화영 전 부지사의 목소리가 등장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화영 씨 왜 거짓말합니까, 이런 논란인 것인데. 그래픽 돌려보죠.

그래서 ‘이화영의 기존 진술이 완전히 거짓말이었다는 것을 직접 입증하는 자료를 제출하겠습니다.’라고 하면서 검찰이 어제 이화영 씨 재판에서 저 영상물 자료를 제출을 했다는 거예요. 그러면서 검찰은 이렇게 주장을 했습니다. ‘이재명을 대통령으로 만들자고 공공연히 회자가 된 것이 인정되는 장면 아니겠습니까, 조금 전 그 영상 속의 장면들은. 경기도가 깊숙이 개입했다는 것을 충분히 입증하는 자료라고 생각합니다.’ 검찰은 저렇게 주장했다고 하는데 구자룡 변호사님 생각은 어떠세요?

[구자룡 변호사]
충분히 입증하는 자료일 뿐만 아니라 여기의 타임라인을 맞춰볼 필요가 있어요. 지금 법정에서 저것을 틀었잖아요. (틀었죠.) 이번에 입수돼가지고 이번에 튼 것이 아니라 수사 과정에서 확보가 되고 기소할 때 증거 자료로 냈는데, 법정에서 판사님한테는 어제 보여준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검찰과 이화영 쪽과 변호인은 저것이 있다는 것을 기소 당시부터 알아요. 그러니까 이화영 씨가 왜 검찰에서 시인을 했는지를 맞춰볼 필요가 있는데. 쌍방울 관련자들, 직원들 수십 명의 증언이 맞아떨어지고 물증이 나오고 영상이 나오고 사진이 나오니까 ‘나 혼자 버티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라는 판단을 하고 저번에 ‘이것은 이재명 당시 지사에게도 보고를 하고 추진했던 것이 맞습니다.’라고 시인을 하는 진술을 했던 거예요. 그러니까 저것이 나오니까 나 혼자 버티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했던 것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텨라.’라고 해가지고 회유가 들어간 것이 그다음 시점이고. 그 근거가 되는 그 영상물이 어제 법정에서 이제 공개가 되었던 것이에요.

그러니까 이화영 전 평화부지사가 왜 그것에 대해서 사실관계를 실토했는지가 이유가 이번에 확인된 것이다. 이렇게 볼 수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변호사가 우여곡절 끝에 계속 바뀌면서 지금 증거 의견도 바뀌고 있잖아요. 그것은 제가 보기에는 이화영 전 평화부지사에 대해서 진술은 여러 번 번복되었으니까 나중에 한 번 더 바꾸더라도 당신에게 불이익은 없습니다. 그 대신 이재명 대표의 영장실질심사는 곧 있을 것이니 정리를 해서 의견을 밝힐 때는 그 이후까지만 참아주십시오. 아마 회유가 이렇게 들어갔을 것 같아요, 제 느낌에는. 그러니까 한두 달만 참으면 이재명 대표의 거취에 대해서 영장 구속 여부는 결정이 나니 네가 번복하는 것에 대한 불이익은 그 이후에 정리하면 된다. 아마 이 정도의 이야기들이 오고 가지 않았을까. 이재명 대표에 대한 사건뿐만 아니라 이화영 전 부지사에 대해서도 근거는 지금 확인이 됐다.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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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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