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로 나온 야권…與 “이재명 방탄 집회 멈춰야”

  • 9개월 전


[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민주당이 세력 결집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단식 농성에 나선 뒤 맞은 첫 주말인 오늘 민주당은 장외로 향했습니다.

이 대표를 비롯해 당 지도부와 환경·시민단체 등 민주당 지지 세력이 총집결했습니다.

이 대표의 단식을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 여당에 대한 비난 강도를 한층 높이며 세 결집에 나선 모습입니다.

이에 여당은 이재명 방탄용 장외집회를 멈추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첫 소식, 이동은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일본 정부 대변하는 윤석열정부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단식 농성 사흘째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당 지도부와 함께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규탄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오염수 방류 직후였던 지난달 26일 이후 일주일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입장을 천명하지 못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외국이 대한민국의 영토를 침범하고 해양주권을 침범하면 당당하게 대통령이 나서서 이건 아니다 방류 중단하라 말할 수 있는 대통령을 원치 않았습니까."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정부의 긴축 재정 기조 등을 하나하나 짚으며 "이 나라가 과거로 퇴행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을 향한 '친일 부역자', '우매한 사람'이란 비판도 쏟아졌습니다.

[강성희 / 진보당 원내대표]
"윤석열 대통령은 21세기 친일 부역자라고 생각하는데 맞습니까."

[용혜인 / 기본소득당 상임대표]
"국민들을 우매한 사람들 취급하면서 싸우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이야말로 우매한 사람 아닙니까, 여러분!"

윤 대통령을 끌어내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김삼호 / 완도군수산업경영인연합회 수석부회장]
"왕이라 칭하는 사람을 용산에서 끌어내려야 합니다!"

참석자들은 윤석열 정부 규탄 발언을 한 뒤, 용산 대통령실까지 약 5km를 행진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향해 "방탄용 장외집회를 멈추고 이 대표와 손절하라"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김민정


이동은 기자 stor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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