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이재명 측 “경호 때문에 밤에는 실내로 가야”

  • 10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9월 1일 (금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서재헌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서정욱 변호사,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조승현 민주당 국민소통위 수석부위원장

[이용환 앵커]
먼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어제 ‘무기한 단식을 시작하겠습니다.’라고 이야기하는 장면. 어제 기자간담회가 한 1시간 정도 진행이 되었는데 1시간 기자회견 내용 가운데 가장 하이라이트 장면이라고 할 수 있었겠죠. 다시 한번 들어보시죠. 이재명 대표, 오늘로 이제 단식 2일째입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단식장의 모습인데. 오늘 아침 한 7시경이랍니다. 그런데 이재명 대표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기자들이 조금 취재를 해봤어요. 그랬더니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보시죠. ‘사즉생 각오로 단식을 시작하겠다. 단식 농성이 아니라 단식하면서 투쟁한다는 기조입니다. 따라서 공식 당무·정무 일정을 다 진행하겠습니다.’라고 했거든요.

기자들이 취재를 조금 들어가 봤습니다. 그랬더니 이재명 대표가 이제 단식을 한다고 했는데 천막 단식 농성장에서 이재명 대표가 잠을 자지 아니했다. 보통의 경우에는 단식을 하는 그 천막 안에서 잠을 자고는 하는데 이재명 대표는 왜 그러지 아니했을까? 이재명 대표 측은 이렇게 설명을 합니다. ‘제1야당 대표이기 때문에 이 경호 문제가 있어요, 경호. 경호 프로토콜상 밤에는 실내로 들어가서 취침을 취해야 합니다. 그러나 잠을 국회 밖에 나가서 잔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에요. 출퇴근 없이 국회에 있을 것이고요, 다만 밤에는 국회 내의 어딘가 실내에서 취침을 취합니다.’ 이런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아까부터 우리 서재헌 대변인께서 좀 하실 말씀이 있으신 것 같은데요. 한 말씀 듣죠.

[서재헌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네. 그래서 지금 그 단식을 이제 과거에 했던 단식만 생각해서 계속 물도 안 마시고 계속 앉아서 24시간 있고 그런 단식도 있는데. 우리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 보고 기존에 있는 장관과 다르다고 신선함을 많이 느끼잖아요. 저는 단식투쟁 자체도 변화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거든요. 저 자리에서 가만히 있는 것보다, 예를 들어 국정감사 기간에 어떤 주요 이슈에 대해서 당대표가 설명할 수도 있는 것이고. 또한 우리의 민주당이 8대 과제를 발표했는데 그 과제에 대해서 국민께 또 설명할 수도 있고. 그러나 정말 단식하는 그 취지에 대해서도 또 설명할 수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본인만의 대통령, 자기만을 지지하는 대통령이 아니라 5000만을 대표하는 대통령이지 않습니까? (대통령.)

자기가 통합을 강조해야 하는데 이분이 본인 편만 있는 국민의힘 의원들 그 연찬회에서 통합 이야기는 하지 않고요. 1+1=100이라는 사람과 어떻게 통합할 수 있느냐고 하면서 같이 민생을 이야기해야 하는데 이념으로 갑니다. ‘이념으로 가자.’ 그러면서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등과 같은 이런 논쟁을 일으키고. 또다시 윤석열 정부, 대통령께서 장관들에게 국회의원들과 협의해서 협상해서 민생을 해결하라는 것이 아니고 전사가 되랍니다. 그러니까 장관들이 국회의원이 질의하면 전사가 되어버립니다, 지금.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 민주주의가 후퇴가 아니고 파행되는 이 현상에 대해서 조목조목 이야기하면서 윤석열 정부에게 강력하게 이야기해서 변화시켜야 한다. 왜? 국민이 원하시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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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도혜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