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논란’ 김남국 제명 무산…징계 어떻게?

  • 8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8월 31일 (목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서정욱 변호사, 조기연 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

[이용환 앵커]
코인 방탄 추가. 김남국 의원에 대한 국회 윤리특위의 제명, 제명으로 갈지 말지를 판단하는 날이었습니다, 어제는. 그런데 그 제명안은 사실상 없던 일,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왜? 보시죠. 어제 윤리특위에 참석한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 3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3명입니다.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제명을 권고했는데 그것을 통과시키기 위해서는 4명 이상의 의원들이 찬성을 해줘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3대3이잖아요. 그런데 더불어민주당 3명에 송기헌, 김회재, 이수진 의원이 제명안에 대해서 반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3명 모두가. 송기헌, 김회재, 이수진 민주당 의원 3명은 전원이 ‘김남국 의원 제명까지는 과해요.’ 하면서 제명안에 대해서 반대했다. 이런 뉴스가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 민주당 내에서는 어제오늘 이런 목소리들이 이어져 나왔습니다. 한번 들어보시죠.

더불어민주당의 이런 목소리에 대해서 국민의힘에서는 강력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어서 그 목소리까지 들어보시죠. 오늘 김남국 의원의 제명안이 사실상 이제 물거품이 된 것과 관련해서 제가 아침에 좀 신문들을 쭉 보다가 한겨레신문의 기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김남국 제명안 결국 부결, 민주당 또 제 식구 감싸기’ 이것이 한겨레신문 기사였고요. 경향신문 기사는 이런 제목이었습니다. ‘코인 방탄까지 추가된 더불어민주당, 위선 이미지 고착화’. 한겨레, 경향의 오늘 기사 제목들입니다. 우리 박성민 최고는 무슨 평가를 주고 싶으신지요?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저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결정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장예찬 최고위원, 그러니까 국민의힘 지금 지도부에 소속된 분이 ‘이재명 대표의 지시로 이렇게 결정이 되었을 것이다.’라고 하는 것은 저는 가짜뉴스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런 식으로 책임지지 못할 소문 내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도 드리면서. 그것과 별개로 일단 김남국 의원이 그동안 보여준 소명에 임하는 태도라든지, 아니면 이분이 하셨던 행위. 상임위 중에 200번이 넘게 코인 거래를 하고 사실 지금 코인을 도대체 총 얼마를 투자해서 얼마를 벌었고 얼마를 잃었는지. 이런 구체적인 액수조차 우리가 규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상 사건의 진상이 제대로 밝혀지지 못했음을 의미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김남국 의원이 이렇게 전례 없는 사익 추구를 통해서 국회의원이라는 지위로서 지켜야 했던 원칙들을 스스로 저버렸다는 점을 조금 무겁게 생각한다면, 우리 당 안에서도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냉정한 결정을 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분명 민주당은 몇 번씩이나 ‘온정주의와 결별하고 강도 높은 쇄신을 하겠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지금까지 국민들이 보셨을 때에는 그 약속을 당이 전혀 지키지 못하고 있다고 보시지 않을까 싶어서 상당히 좀 아쉬운 결과였다고 평가합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