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앞두고 불 붙은 여야…‘KTX·공항’ 전국에 선물 보따리

  • 9개월 전


[앵커]
8개월 앞둔 총선,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 편성을 두고 벌써 불붙기 시작했습니다.

여당이 정부와 손잡고 전국 각지에 필요한 SOC에 돈을 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예를 들어 인천발 KTX 조기 개통합니다.

안보겸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발 KTX와 수도권 GTX-A 노선의 개통 시기가 앞당겨질 전망입니다.

내년 예산안에 두 노선의 조기 개통 예산이 포함된 겁니다.

당초 인천발 KTX는 2025년에, GTX-A 노선의 전 구간 개통은 2028년이 될 예정이었지만 예산이 더 투입되면서 조기 개통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당이 나서서 지역별 사업 예산을 따냈다고 강조했습니다.

[송언석 /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국민의힘은) 총 9번에 걸쳐 지역 민생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습니다. 내년도 예산안 반영 요청한 사업에 대해서 기재부와 협의한 결과,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키로…"

권역별로 SOC 예산은 골고루 분포됐습니다.

영남권에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과 우주 환경 실험 시설 인프라 예산이, 호남권에는 아시아물역사테마체험관 조성사업과 AI 첨단농산업 지구 조성 예산이 포함됐습니다.
 
충청권에는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과 충남 서산공항 건설, 강원권에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예산이 투입됩니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SOC 예산부터 집행해 경기활성화에 나선다는 구상입니다.

총선용 아니냐는 지적에 국민의힘은 "지역 주민들이 원하고 지역 균형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유아 부모에게 지급하는 부모급여 역시 0세의 경우 현재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1세는 35만원에서 50만원으로 인상합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김민정


안보겸 기자 ab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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