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허벅지 부상…클린스만호·황선홍호 모두 '비상'

  • 10개월 전
이강인, 허벅지 부상…클린스만호·황선홍호 모두 '비상'

[앵커]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 선수가 갑작스러운 허벅지 부상으로 9월 국가대표 친선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습니다.

무엇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걱정인데요.

언제 팀에 합류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파리 생제르맹은 이강인이 왼쪽 대퇴사두근에 부상을 입어 최소 A매치 휴식기가 끝날 때까지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부상 시기 등 구체적인 상황은 알리지 않았는데, 파리 생제르맹이 공개한 22일 훈련 모습에서 이강인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지난 20일 툴루즈와의 원정경기에서도 특별한 부상 장면은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이강인은 프리시즌 연습경기에서도 부상을 입었었는데, 당시에는 오른쪽 허벅지였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의 계획도 틀어졌습니다.

파리 생제르맹이 언급한 리그1 휴식기는 9월 15일까지.

8일 웨일스, 13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A매치 경기에 출전이 불가능하게 된 겁니다.

부임 뒤 네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클린스만 감독은 9월 A매치 기간 이강인을 차출하겠다는 계획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습니다.

"이강인 선수가 웨일스,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에서 2승을 거두고 좋은 경기력으로 아시안게임 팀에 합류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랍니다."

클린스만호와 이강인을 둘러싼 줄다리기를 벌이던 황선홍 감독의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대형 악재입니다.

쿠웨이트와의 조별리그 1차전은 9월 19일.

이강인의 회복이 빠르게 진행된다고 하더라도 경기 직전에야 팀 합류가 가능한 만큼, 실전 감각 저하는 불가피 합니다.

이강인의 아시안게임 차출에 대한 PSG 구단 측의 확답도 듣지 못한 가운데 악재가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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