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화재 '증가' 화성시…화재 저감에 맞춤지원

  • 10개월 전
공장화재 '증가' 화성시…화재 저감에 맞춤지원
[생생 네트워크]

[앵커]

공장이 밀집한 경기도 화성은 공장 수만큼이나 화재도 빈번히 발생합니다.

화성시가 공장화재 발생률을 낮추기 위해 맞춤형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는데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9월 경기 화성의 한 제약회사에서 발생한 화재입니다.

공장 내부에서 원인 모를 폭발사고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다쳤습니다.

각종 기업체 2만7천여개가 밀집한 화성에서는 이같은 화재가 수시로 발생합니다.

최근 3년간 480여건의 공장 화재가 발생했는데 대부분 소규모 영세공장이었고 전기적 요인이 가장 많았습니다.

"제지공장 같은 경우에는 화재 위험성이 높아서 화재 보험회사에서도 (보험가입을) 조금 꺼리는 경향이 있어요."

화성시는 공장화재를 줄이기 위해 종업원 수 50인 미만의 소규모 공장 1천개를 선정해 맞춤형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전기 안전점검과 컨설팅은 물론 노후 누전차단기를 교체하고 화재를 차단하는 소방 패치도 부착했습니다.

"소방패치를 부착함으로써 초기에 작은 화재를 진압할 수가 있고요. 화재가 확산되는 것을 지연시킬 수가 있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공장 화재 발생률이 전년도 대비 2.4% 포인트 감소한 가운데 지원대상 공장 1천곳 중에서 화재가 발생한 건 단 한건에 불과했습니다.

"공장화재 원인 대부분이 전기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는 점에 착안해서 작년부터 공장화재 저감 대책을 전국 최초로 추진했는데요. 화재예방 효과가 크고 참여업체들의 만족도도 높아 본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화성시는 향후 3년내 공장 화재 발생률을 5% 이상 줄일 수 있도록 지원대상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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