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상륙 직전의 대구…낮 12시쯤 근접

  • 9개월 전


[앵커]
대구, 경북 지역도 출근 시간대 태풍 영향권에 들면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대구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기상 기자 지금 대구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저는 지금 대구 도심을 가로지르는 신천변에 나와있습니다.

어제부터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하천 수위가 산책로 근처까지 높아졌고, 물살도 풍랑이 일듯 거셉니다.

태풍 카눈이 대구 지역에 가장 근접하는 건 오늘 낮 12시쯤으로 예상됩니다.

대구, 경북 지역은 지금부터 태풍이 상륙하는 시점까지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의 중심 부분이 지나가는 경북 서부 내륙 지역과 해안가가 있는 포항, 울진 등 경북 동해안 지역에는 초속 40m 이상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된 상황입니다.

태풍의 영향을 비교적 적게 받는 대구 등 동부 내륙도 초속 25~35m의 강한 바람이 불고, 100~200mm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경북도와 산하 시군은 어제부터 태풍 피해에 대비해 둔치주차장과 강변 산책로 등을 사전 통제하고 있는데요.

주민 6천여 명을 일시 대피 조치하기도 했습니다.

대구 지역은 방학이 끝난 47개 학교가 오늘 하루 휴교합니다.

태풍이 지나가도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돼 오후 시간대도 비와 강한 바람으로 인한 피해 없도록 각별히 대비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신천에서 채널A 뉴스 이기상입니다.

영상취재 : 김건영
영상편집 : 오성규


이기상 기자 wakeup@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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