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관리 수준 독감급 하향하는데…확진자는 급증

  • 11개월 전
코로나19 관리 수준 독감급 하향하는데…확진자는 급증

[앵커]

이제 완전한 일상회복에 더 가까워졌습니다.

정부가 다음 달부터 코로나19를 독감과 같은 수준으로 관리하기로 했는데요.

다만 최근 다시 확진자가 증가 추세라, 정부 방침과는 별개로 다시 한번 주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 감염병을 제4급 감염병으로 조정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감염병의 종류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한 것은 지난 24일입니다.

예고기간인 다음 달 3일까지 각 기관과 단체, 개인의 의견을 수렴한 후 확정됩니다.

감염병 분류체계상, 2급에는 결핵, 수두, 콜레라 등이 포함되고, 4급에는 독감 인플루엔자, 수족구병 등이 포함됩니다.

코로나19를 4급으로 낮춘다는 것은 코로나19를 독감과 같은 수준으로 다룬다는 뜻인데, 시행 시점은 늦어도 다음 달 중순으로 예상됩니다.

마스크 착용 의무 완전 해제와 같은 조치가 이뤄지게 되는데, 문제는 최근 코로나 확진자가 다시 가파르게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난 5∼6월 주간 11만∼12만 명대던 확진자 수는 7월 첫째 주 15만 명대로 늘더니, 둘째 주에는 18만 명대까지 증가했습니다. 셋째 주에는 25만명대로 가파르게 상승했습니다.

지난 18∼22일에는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4만 명을 넘어 1월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경증인 환자들은 잘 안 받고 더워지니까 마스크도 더 착용률이 떨어지고 이런저런 게 겹치면서 확진자가 늘어나는 그런 상황이 되었죠.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분들 마스크 착용을 가능한 유지시켜주고…"

한편, 이르면 다음 달 초중순 정부는 계획대로 코로나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 2단계를 시행합니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등에서 남아있던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전환됩니다.

확진자 5일 격리 권고 등 조치는 유지됩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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